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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가 세계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온 국민이 열광을 하며 기뻐했다. 그런데 나는 중개 방송을 보면서 짜증이 났다. 왜냐하면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점수 발표를 하면서 글자대로 발음하였기 때문이다”시빌때시비[11대12]를 십:일 때 십:이, 십쌈대십싸[13대14]를 심:삼대 십:사, 시보대심뉵[15대16]을 십:오대 십:뉵, 십칠때십팔[17대18]을 십:칠때 십:팔, 십꾸대이십[19대20]을 십:구대 이십“으로 글자대로 발음하느라고 띄어서 발음하여 우리말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이뿐이 아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사망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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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저널
2023.08.3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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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온열질환에 걸리고 십여명이 사망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전라도에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하고 있는데 철저한 준비가 부족하여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한 일이다.더욱 한심한 것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는 방송인들이 ‘온녈’로 발음해야 하는데 ‘오녈’로 발음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ㄴ’ 덧나기 규정을 없애는 무지한 한글맞춤법 때문이다. 즉 "‘환뉼(환율)’을 ‘화뉼’, ‘금늉(금융)’을 ‘그뮹’으로도 발음하라"고 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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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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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들이 불뻡[불법(不法)]을 불법, 효꽈(효과)를 효과, 오늘빰(오늘밤)을 오늘밤 등으로 글자대로 발음하더니 이제는 숫자 발음까지도 글자대로 발음하고 있다.예를 들어 교통사고가 나서 사망이 12명 부상자가 115명이 발생한 소식을 전하면서 ‘열:두명, 백:열다선명’으로 발음하고 있는데 바른말은 ‘열뚜명, 뱅녈따선명’이다.숫자의 올바른 발음을 살펴 보면 “11.12.13.14.15.16.17.18.19,20”의 발음은 “여라나, 열뚤. 열쎗. 열넷. 열따섯. 열녀섣. 열닐곱. 열녀덜. 여라홉. 스물, 시빌, 시:비, 십쌈, 십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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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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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민주당 송영길 전 당 대표 선거 당시 의원들의 돈봉투 사건을 다루는 방송에서 출연자들 거의 모두가 ‘의원’을 ‘으원’, ‘의혹’을 ‘으혹’, ‘의문’을 ‘으문’으로 발음하고 있는데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것은 전라도 방언이다. 다음 글은 얼마 전에도 올린 글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하기 위해 올립니다.요즘 방송인들이 ‘의사’를 ‘으사’, ‘의원’을 ‘으원’으로 첫음절 ‘의’를 ‘으’로 발음하고 있는데, 십 수 년 전부터 ‘생각카고[생각하고]’를 ‘생가가고’, ‘답땁파고[답답하고]’를 ‘답따바고’로 발음하는 ‘ㅎ’탈락 발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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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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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여의도 모 빌딩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5층에서 멈추고 짐차를 갖고 타려는 사람이 이미 만원이라 못타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한 젊은 남자가 그 사람한테 “아저씨! 잊지 말고 송장 갖다 주세요”라고 말했다.그러자 나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이 ‘웬 시체?’ 하며 멍하고 있으니 뒤에 있던 동료 같은 사람이 “송장이 아니고 송짱인데…”라고 하여 모두 웃고 말았다.그래서 내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글자대로 발음하는 것이 문제라고, 아니 그렇게 발음하게 만든 국어정책 담당자와 방송인들이 문제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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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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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면서 '방구석에서 횡설수설 하는데..'라고했다는 보도를 하면서 '방꾸석'이라고 해야 할 것을 '방구석'이라고 했다.그럼 ‘집꾸석[집구석]’도 ‘집:구석’으로 발음해야 하나?안철수 김한길이 반지하방에 찾아 갔다는 보도를 하면서 '반지하빵'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반지하방'으로 하고, 세 모녀 자살 사태 방지 법안을 발의 했다는 보도를 하면서표기를 '방지 법안'으로 하고 발음은 '방지;버반'으로 했는데 잘못 된것이다.표기는 '방지법 안'으로 해야 하고 발음은 '방지뻐반'으로 해야 한다.왜냐하면 세 모녀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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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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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한국어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할것을 건의중입니다. 코로나로 모임을 할수 없어 진행이 더딥니다. 현재는 한글학자 국어학자들도 한글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니 발음은 더욱더 모릅니다.현장에서 말을 살피면서 나라말 국어정책의 그 답답함을 몸소 겪으시면서 바른말을 소개해주시는 최고의 보물을 세상에 알리고 계십니다. 연구소가 설립되면 많은 협동연구가 기대됩니다."과학으로 풀어쓴 훈민정음" 제가 출판한 완역본을 참고하시면 이치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연구에 도움이 되는 유일한 책입니다. 다른 어떤 책도 완전하게 설명한 책은 없습니다.세종은 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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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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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 교수글에 대한 전 성신여고 오경자 선생님의 답글그렇습니다.우리나라의 국어교육은 맞춤법 교육뿐이었습니다. 발음, 다시 말해서 음성언어에 대해서는 완전히 도외시되었었습니다.지금 고등학교 아이들은 자기들이 쓰는 것과는 관계 없이 틀린 발음을 합니다.'꽃, 밭, 솥, 숱, 숯, 낯...'을 다 똑같이 'ㅅ'발음으로 합니다. '꼬시, 꼬슬, 꼬세서, 바시, 바슬, 바세서, 소시, 소슬, 소세서, 수시, 수슬, 수세서...'그러니까 맞춤법은 맞게 쓰면서 발음은 틀리게 하고, 그리고 그게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 동안 영어교육이 틀렸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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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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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은 우리가 글을 쓰거나 읽는 데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같은 이치로 표준 발음법은 우리가 말을 하거나 듣는 데 혼란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그래서 공공성을 지닌 방송사나 학교에서는 반드시 표준 발음으로 방송이나 교육을 하게 되어 있다.철자법의 표준을 위한 한글 맞춤법은 나라가 없던 1933년에 만들어졌다.그러나 발음의 표준을 위한 표준 발음법은 나라를 되찾고도 무려 43년이 지난 1988년에야 처음으로 제정되었다.이는 우리가 표준 철자법에 비해 표준 발음법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을 말해준다. 그렇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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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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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 성우출신의 이종구 사우가 지난 10월9일 외솔회에서 주관하고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한 574돌 한글날기념 제12회 집현전학술대회에서 ‘방송의 예능 뉴스 등에서 사용하는 말과 글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이 사우는 ‘우리말 살리는 계레모임’에서 2020년 우리말 지킴이 5명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그는 성우 겸 배우로 오랫동안 일을 해오면서 우리말 발음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애쓰고 있다.이 사우는 “우리말에는 같은 말이라도 길게 소리를 내야 하는 것과 짧게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있고, 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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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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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모방송에서 이다도시가 촬령[촬영]으로 발음해야 하는 것을 촤령으로 발음했다.또한 방송인들도 탈영(脫營)을 타령, 촬영(撮影)을 촤령으로 발음하고 있는데 무슨 장타령인가 아니면 차령산맥인가. 이것은 탈녕, 촬녕으로 발음 해야한다.왜냐?우리 민족은 우랄알타이어 족으로서 언어체계 또는 구강조건이 외국인과 달리 자음접변(子音接變,닿소리 이어받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데 그것이 왜 그러느냐 할 것 같으며는 우리말은 한 글자로도 뜻을 갖고 있지만 글자 여러 개가 모여 하나의 단어가 형성되고또한 두 단어가 모여 하나의 단어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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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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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같아요." "밝은거 같아요." "감사한거 같아요" "사랑하는거 같아요." "맛있는거 같아요." 같은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는가?아무런 느낌이 없이 그저 "밝음" "좋음" "감사함" "사랑" "매움"을 저런 식으로 표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언어적 감각이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다.그 말을 듣고 좀 심하지만 어떤 이는 "속이 미식거린다"고 하고 더러는 따지듯 화를 내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날라가 버리는 말을 가지고 너무 까탈을 부린다고 할 수 있으나 방송인이라는 사람까지 "다르다"와 "틀리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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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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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는 것은 호흡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허파에서 생성된 날숨(숨을 내쉼)이 입 밖으로 나오는 동안 혀와 여러 조음기관 (성대,이,잇몸,입술,연구개,경구개)과의 상호 작용에 의하여 음성으로 변형되기 때문이다.소리가 변하는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경제’와 ‘표현효과’ 두 가지이다. 소리는 조음시 힘이 덜 더는 방향으로 바뀌거나 아니면 표현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한다는 것이다.첫째. 노력경제에 의한 변화들1) 가까운 조음위치나 비슷한 조음방법의 소리가 연속된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음할 때 힘이 덜 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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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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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한국방송 한국어 연구회에서 게시판에 “'생각하건데'에서 지금까지, 또는 표준발음법상 'ㅎ'이 생략되면 '생각컨데'로 발음해 왔는데 이는 틀린 발음이다. ‘생각건데'로 발음해야 한다.“라고 붙여 놓았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에 질의하였더니 다음과 같은 답 글을 보내왔다. 국립국어원의 답글.어미 ‘-건대’는 ‘하다’가 붙은 동사와 결합할 때에는 줄여 쓸 수가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하' 앞의 어근이 안울림 소리(무성음) 'ㄱ(k), ㄷ(t), ㅂ(p)'로 끝날 때는 '하' 전체가 떨어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ㅏ'만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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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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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헌이 있는 나라는 관례에 따라 외국 고유명사를 표기하고 발음한다. 우리는 한자(漢字)를 받아들여 쓰기 시작하면서 중국어의 한자음을 우리 국음으로 발음해왔다. 우리 국어에서 [揚子江]은 [양쯔강]이 아닌 [양자강]으로 발음해야 하는데도 최근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오랜 관례를 깨고 중국 현지음으로 표기하거나 발음해 큰 혼란과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단순한 불편과 혼란쯤이면 참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역사와 문헌. 그리고 전통의 혼선 등 언어혼란으로 인한 후유증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독일 라인강변에 [킐른]이라는 도시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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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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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글자 중 내다 버린 문자를 오히려 이웃나라에서는 잘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2009년부터 그들의 문자를 한글로 쓰기 시작했다.그런데 그들은 세종대왕이 만드신 28글자 중에 쓰지 않고 있는 4 글자 중 [ᅙ된이응. ᅌ여린이응. ᄫ가벼운 비읍. ᅀ반 시옷] 2개를 [ᄫ가벼운 비읍. ᅌ여린 이응] 사용하여 그들의 말소리를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그렇다면 그들은 맞춤법이 필요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세종대왕의 뜻대로 소리글자를 쓰고 있으니까 당연히 맞춤법이라는 것이 필요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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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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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순화 명목하에 우리 말글을 훼손시킨 국립국어원은 존재할 가치와 이유가 없다.표준어(표준말)는 각 지방의 방언(方言) 중 가장 규격이 바른 방언을 택하여 대표적인 국어로 인정하고 그 언어체계를 표준어로 정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어순화를 한다면서 표준어를 특정 지역의 사투리도 표준어로 정하기 위하여 위와 같은 ‘다만’과 ‘예외’라는 규정을 만들어서 우리말을 변질시키고 소통에 혼란을 만드는 소행은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또한 표준어 사정 원칙에 표준어는 국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마련한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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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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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ㄷ·ㅂ·ㅅ·ㅈ’과 같은 평음(平音)이 ‘ㄲ·ㄸ·ㅃ·ㅆ·ㅉ’과 같은 된소리, 즉 경음(硬音)으로 바뀌는 음운 현상이며 경음화가 일어나는 조건은 다양하다.유성음 다음에 오는 무성음이 유성음이 되지 않고 된소리로 나거나 폐색음(파열음이 파열되지 않은 상태) 다음에 오는 평음(平音)(예사소리)이 된소리로 나는 현상을 말한다.- 등불[등뿔], 봄바람[봄빠람], 말소리[말쏘리], 평가[평까], 옷장[옷짱], 앞산[앞싼], 꽃밭[꽃빹], 먹고[먹꼬], 닫고[닫꼬] 등이다.받침소리 7개(ㄱ,ㄷ,ㅂ,ㄴ,ㄹ,ㅁ,ㅇ) 중 ‘ㄱ,ㄷ,ㅂ‘ 뒤에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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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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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음 다음에 오는 무성음이 유성음이 되지 않고 된소리로 나거나 폐색음(파열음이 파열되지 않은 상태) 다음에 오는 평음(平音)(예사소리)이 된소리로 나는 현상을 말한다.‘ㄱ·ㄷ·ㅂ·ㅅ·ㅈ‘과 같은 평음(平音)이 ‘ㄲ·ㄸ·ㅃ·ㅆ·ㅉ‘과 같은 된소리, 즉 경음(硬音)으로 바뀌는 음운현상이며 경음화가 일어나는 조건은 다양하다.※ 참고 : [답글] 국립국어원‘둑’은 [둑]으로 발음합니다.[재질문] ‘둑’은 ‘둑’으로 발음하는 것이 맞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강둑, 밭둑, 논둑” 들은 어떻게 발음해야 하나요?그것도 글자대로‘ ~둑’으로 발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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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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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들이 노름의 ‘판똔’을 ‘판돈’ 주식에 관한 주가가 ‘천원때’를 ‘천원:대’로 ‘신설똥’을 ‘신설:동’으로, ‘삼년똥안을 ’삼년:동안‘으로 발음하는데 잘못된 발음이다.왜냐? ’판똔‘을 ’판:돈‘으로 하면 물건을 판 돈이 되는 것이다. 만약 ’판:돈‘으로 발음해야 한다면 ’몫돈, 공돈, 회사돈, 개인돈, 회비돈, 노름돈, 용돈, 계돈, 떡살돈, 들도 글자대로 발음해보자. 발음 하기가 얼마나 힘든가?#. ‘천원때’를 ‘천원:대’로 발음 하는데여기서 ‘대’를 수자(數字) 뒤에 두고 발음해 보면 자연스럽게 경음과 연음으로 발음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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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저널
2022.09.28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