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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쉬었어요.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신체의 횡경막이 수축하여 폐가 확장되면, 갈비뼈 및 가슴근육이 관여하여 폐에서 나온 공기는 성대를 진동시켜 소리를 만들게 됩니다. 이 성대가 소리의 높낮이나 크기 및 음색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대에서 만들어지는 소리는 목, 입, 코를 통과하면서 변화와 공명을 일으켜 개개인의 특징적인 말소리가 됩니다.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하여서는 부드러운 점막과 근육으로 이루어진 양측 성대가 잘 접촉하여 균일한 진동이 일어나야 합니다.이때 성대에 구조적인 변화가 있거나 염증,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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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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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4월, 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 2대대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이 있는 백전노장 짐 스톤 대령이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스톤 대령과 700명의 부대원들은 가평군 북면 이곡리 노적봉 근처 677고지에서 적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프린세스 패트리샤 캐나다 경보병 연대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명문 부대였습니다. 부대원들은 캐나다의 전 지역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 미혼이고 자식이 없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이제 갓 피어나기 시작한 젊은이들 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애국심 때문에, 또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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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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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포천에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자연유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필자는 오랫동안 포천문화원에서 근무하며 포천 관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연구할 기회가 있었다.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삼국시대 반월산성, 근대 포천성당 및 방어벙커까지 포천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조사하면서 우리 포천의 문화유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잘 보존·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 문화사를 연구, 전시, 교육하는 포천시립박물관의 건립은 우리 ‘포천’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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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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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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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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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역사학과에 진학하면 박물관과 관련된 수업과 현장실습에 참여해야 한다. 필자는 포천시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1학년 학부 과정에서 ‘우리 지역의 근대 인물과 상징 공간’이라는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면서 포천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이 과제를 수행하며 포천이 타 도시 못지않게 많은 문화유산이 있고, 한반도 북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유서 깊은 도시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포천시민의 입장에서 본 포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이 매우 낯설게 느껴졌다.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포천시 문화유산을 보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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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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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넘지 말아야 할 선(線)이 있다. 막말을 제 아무리 소고(小考)라는 이름으로 포장해도 막말은 막말일 뿐이지만, 여기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소고란 사전적 의미로 “체계를 세우지 아니한 단편적 고찰”을 뜻하는데 난데없이 식물의회 운운하며 동료의원들에게 날을 세운 포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임종훈 의원의 막말은 소고라 하기에도 민망하다.지난해 12월, 시의회 정례회에서는 포천세무서 이전부지 매각 등 공유재산 변경 관리계획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제출한 원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했고, 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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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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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문제를 풀어내는 해법은 흑과 백의 논리 속에 갇혀 있지 않다. 대부분 흑과 백의 절묘한 협상과 타협 속에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이 아니라고 해서 포기해 버린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항상 최선이 아니라도 차선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우리 포천은 그동안 철도 교통망이 없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관내는 물론, 서울 등 인근 도시로 외출 한번 나갔다 오려면 웬만큼 큰맘을 먹어야 하는 게 아니다. 시간이 곧 경쟁력인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우리 포천시민들은 그런 문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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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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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이야기지만, 우리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다. 국가 주요 기관 건물에 사용되는 화강암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는데,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다. 고민 끝에 우리 포천은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6년 후, 이곳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변화되어 다시 포천시민에게 돌아왔다. 바로, 지금은 연간 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 포천아트밸리다.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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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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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론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푸스에서 기원하여 소포클레스에 의해 「오디푸스왕」이라는 희곡으로 발전하여 서구문명의 원형이 되었다.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어 비극으로 치닫을 때 흔히 운명론을 거론한다.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고 운명론을 거부한다. 그래서 운칠기삼(운이 7할, 능력이 3할)이라고 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흔히 경영학에서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여 인간의 노력이 대부분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여 2할 정도 운이 작용하여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정도는 수긍하고 싶다.그런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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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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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동(立冬)이 있는 11월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다.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화재의 위험성도 더 높아지는 계절이다.주로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화목보일러는 화재 발생 시 이재민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므로 난방 기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화재 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먼저 화목보일러의 설치 시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보일러와 주택의 경계벽에 닿는 부분은 콘크리트와 같이 불에 타지 않는 재질로 시공하도록 한다. 특히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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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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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가평군 통계 연보에 따르면 가평군은 전체면적의 81.7%가 산림이며, 15세 이상의 인구 구성원 중 농업·광업 등 1·2차 산업에 22%가 종사하고 있고 나머지는 78%는 숙박·음식·서비스 등 3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면적이 자연보전권역이면서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 등으로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현실에서 보듯이 민선 1기부터 민선 8기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 제기되어 온 주제가 ‘문화·관광 활성화’인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그간 가평군에서는 버려진 땅 자라섬을 개발하여 2004년 제1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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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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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4월 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내 인생의 대부분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에서 보냈다. 한국 여행은 나의 버킷리스트의 하나이다. 한국 여행의 목적지는 가평과 포천이다. 이 두 지역은 캐나다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한국전 정전 70년이 지났지만 전쟁의 상처와 한국의 산야에 뿌려진 캐나다 젊은 병사들의 피는 오매불망 잊을 수가 없다.캐나다에서 한국까지 「 300㎞ 걷기 대장정」. 내 여행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랭리시에 위치한 가평석으로 건립한 캐나다군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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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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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가을산은 단풍으로 형형색색의 맵시를 자랑한다. 단풍의 계절 가을 맞아 명산이 몰려 있는 경기북부지역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 산악사고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휴일에 등산객이 하산하는 낮 12시부터 14시에 집중 발생한다고 한다.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등산, 불행으로 끝나면 안 될 것이다. 행복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꼭 지켰으면 한다.첫째, 기상정보를 확인하여 비가 오는 날을 피하고 맑은 날에 등산을 한다.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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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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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을 위한 농업정책추진 부서장에서 지난 7월 말 인사이동으로 가평읍 행정복지센터 가평읍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 11월 말 가평읍사무소 초임 발령 때와 비슷한 업무도 많이 있지만, 복지분야의 업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행정기관에서 복지분야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들도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하곤 한다.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히 존경스럽다. 어려운 가정 집수리 봉사, 여름철 삼계탕을 직접 끓여서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노력봉사 등 봉사의 종류는 다양하며, 현금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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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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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6만 2천여 가평군민과 함께 접경지역 지정의 꿈을 꾼다.저출산, 고령화시대 가평군도 예외일 리 없다. 가평군 인구의 최대정점은 1966년 7만 4천여 명이었다.58년이 지난 오늘의 인구는 6만 2천여 명이다. 이 중 65세 인구는 8월 말 기준 29.18%로 초고령화사회다.아울러 지난해 말 가평군 출생자 수는 217명 사망자 수는 784명이었다.최근 5년간 유지했던 6만 3천여 명의 인구의 선이 무너져 현재 6만 2천여 명이다. 지난해 가평군 북면에서는 5명, 올해에는 1명이 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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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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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이야기다.민간회사에 다닐 때 팀웍 형성을 위해 워크숍을 간적이 있다.그날 전직원 가훈 발표 와 토론을 진행하였는데 ‘성실’ ‘정직’ ‘근면’ ‘의리’ ‘정의’ ‘인정’ ‘자비’, ‘인(仁)’ ‘선(善)’ ‘덕(德)’ ‘사랑’ 등 좋은 단어는 모두 나왔고 추상명사가 대부분이었다.그런데 그날 나의 주의를 끄는 특이한 가훈은 영업부 김부장이라는 분이 발표한 ‘ 중산층으로 살자’ 였다.가훈이나 좌우명은 자신의 삶의 모토이자 신조이다.그런데 어떻게 대부분의 직원들과 달리 아주 구체적으로 ‘중산층으로 살자’ 라는 문구가 자신의 가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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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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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3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고 지난 5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노선안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양평군민들은 빠른 시일내 고속도로가 착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하지만, 국토교통부 대안 노선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쟁으로 확산되어 국토교통부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중단으로 이어져 사업이 표류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12만 5천여 양평군민은 허탈함과 실망감 속에서 사업의 재개만을 기다리고 있다.「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건설은 서울과의 거리를 좁혀 의료·문화시설 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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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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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3년 8월 15일은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되고 빛을 되찾은 지 78년째 되는 날입니다.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하신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가 되어야 합니다.포천에는 이러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반월성 둘레길과 연결되어있는 청성역사공원입니다.공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평화의 소녀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비의 소원’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소녀상은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습니다.안쪽에는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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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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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國民)으로 산다는 것, 시민(市民)으로 산다는 것.일생을 살아감에 있어 국민으로, 시민으로 사는 것을 구별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국가가 있어야 시민이 있는 것이요, 시민이 있어야 국가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국민과 시민은 분리적(分離的) 개념이 아닌 일체적(一切的) 개념으로 봄이 맞다.하지만, 시의원으로서, 시민의 입장 대변을 업(業)으로 삶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 당연한 일체적 개념이 상호 분리하여 충돌하는 것을 종종 목도(目睹) 하게 된다. 최근 드론작전사령부 포천 배치 논란이 대표적인 예이다.모두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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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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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가 이뤄진지 얼마 안 된 1992년 무렵, 성신여대 교직원 최찬규 씨는 수취인 불명으로 버려진 우편들을 정리하다가 중국 우표가 붙어있는 특이한 편지를 발견한다.호기심에 편지를 뜯어본 그는 그 편지의 수취인, 조창숙 씨를 찾아 편지를 그녀에게 전달한다.편지를 보낸 이는 40여 년 전 6.25 전쟁에서 죽은 줄 알고 있던 그녀의 남동생 조창호 씨였다.연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창호 씨는 6.25 전쟁 때 자원입대 했으나 1951년 인제군 전투에서 포로로 붙잡혀 북한으로 끌려갔다.그는 동료 포로들과 탈출을 계획하다가 발각돼 강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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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8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