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시행

음식점에서 손님에게 내놓는 반찬의 가지 수는 3~4가지가 적당하단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군포시는 최근 음식문화 개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모범음식점 종사자와 이용자 263명을 대상으로 대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시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몸에 유익한 상차림 권장을 위해 시행 중인 ‘좋은 식단’ 차리기 운동에 응답자의 87%가 호의(참여)를 표시했고, 67%는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반찬은 3~4가지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에 대한 음식점 영업주의 호응도는 92%에 달하고, 손님의 82%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소형.복합 찬기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모범 음식점 이용객 응답자의 44%가 ‘좋은 식단’ 운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설문 대상 음식점 관계자 58%가 조미료 맛에 익숙한 손님들의 식생활 습성을 고려해 글루탐산나트륨(MSG) 사용 안 하기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해 정책 보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백경혜 위생과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수립.개선한 정책 시행이 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정책의 효율성도 높이기 때문에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며 “이번에 파악된 음식문화 정책의 장단점을 잘 분석해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월 3~5회 이상 외식을 하는 군포시민은 54%로 나타났고, 79%의 응답자가 모르는 곳을 여행할 때 선호하는 음식점은 소문난 지역 맛집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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