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사업, 앞장서 강행하는 국가철도공단
❙소음피해·운행감축 문제 해결 방안은 ‘갈매역 정차’

경기인저널은 얼마 전 김용현 구리시의회 의원이 보낸 메일 한 통을 받았다. 11월 30일 개최한 ‘GTX-B사업 공청회’에 대한 내용이다. 김 의원의 메일은 “중요한 사항을 담은 마지막 공청회였지만, 구리시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고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국가철도공단이 GTX-B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 국가사업이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러려면 구리시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경기인저널은 김 의원이 제시한 입장 자료와 다른 자료 등을 바탕으로 구리시가 주장하는 GTX-B사업의 문제점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GTX-B 환경영향평가서 지역개황도 [자료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GTX-B 환경영향평가서 지역개황도 [자료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구리시의 관계

GTX-B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인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철도다. GTX-B 주요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서울~청량리~마석 등 13개며 이 구간은 약 80km 정도다.

GTX-B는 정부재정투자사업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 구간은 용산~상봉 구간 20km, 민자 구간은 정부 구간을 제외한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이다. 정부와 민자를 포함하면 총 6조1,932억 원을 투입하는 규모다. 국토부는 2022년 ‘GTX-B 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인천대입구~용산과 상봉~마석 구간 등 민자 구간을 대상으로 철도 인프라를 민간이 건설한 후 일정기간 운영수익을 민간투자자가 가져가는 ‘수익형민간투자(BTO)’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2023년 1월 국토부는 GTX-B 민자 구간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24년에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9년도에 밝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2019.10.31)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도권 동북지역 다핵화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의 동북권은 기성시가지의 대대적 정비를 통해 인접 구리시와 의정부시 등 배후 지역의 생활중심지로 육성하고, 서울 외곽 거점도시인 동두천시와 남양주시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수도권 동북지역 다핵화 전략은 2차 거점도시 동두천시를 중심으로 인접한 의정부시, 양주시, 연천시, 포천시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연계보완형 자족도시권을 형성하고, 남양주시를 지역의 생활 및 문화중심도시로 육성해 동북지역에서 서울로의 집중을 완화하는 것이다. 또한 인근지역의 구리시와 가평군을 배후도시로 해서 상호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구조로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B사업에 대해 경기도는 사업노선의 건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각 지자체의 추가 역사 신설 등의 사유로 사업의 추진이 지체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GTX 노선이 통과는 하지만 정차역이 없는 구리시의 경우 최근 갈매역이 개발되어 철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갈매역의 추가 정차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KDI는 보고서에서 주무부처 및 관련 지자체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사업 추진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관련 지자체인 서울시를 비롯한 인천광역시,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 부천시 모두 사업노선 건설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추진의지 및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도에 속한 구리시의 경우 주무부처의 세부 정거장 계획과는 달리 역사 추가(신설)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GTX-B사업 1차 공청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GTX-B사업 1차 공청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구리시와 관련 있는 곳, 갈매역·구리역·덕소역

GTX-B사업에서 구리시와 관련이 있는 곳은 경춘선(갈매역)과 중앙선(구리역, 덕소역)이다. 그동안 논의가 이뤄진 것을 종합하면 국회의원, 시장, 시민단체 등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구리시가 원하는 입장을 반영해달라는 요청을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왔다.

GTX-B 노선 추진 경위

2016.06.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

2018.08. GTX-B 구리시가 갈매역 정차 최초 건의

2019.10.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B/C 1.0 통과

2019.09. GTX-B 용역시 구리시 정차계획 반영 건의

2021.01. 갈매지구 광역교통 대책 및 갈매역 정차 건의

2021.05.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공청회 개최

2021.05. 갈매지구연합회 ‘GTX-B 갈매역 정차단체 민원 개시

2021.07. 태릉CC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갈매역 정차 건의

2021.08.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서 사업성 확보 위해 민자·재정혼합 방식 추진 결정

2021.08.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TF구성

2021.10~2022.02. GTX-B 갈매역 정차 100일 간의 1인 시위

2022.03. 용산~상봉 재정구간 기본계획 확정 및 고시

2022.07. 민간투자시설 사업기본계획 RFP 고시

2023.01. 민자구간 우선협상대상자가 대우건설컨소시엄 선정

2023.09.14. GTX-B노선(용산~상봉) 재정구간 주민설명회

2023.11.08. GTX-B노선(용산~상봉) 재정구간 1차 공청회

2023.11.24. GTX-B노선 민자사업구간 주민설명회

2023.11.30. GTX-B노선(용산_상봉) 재정구간 2차 공청회

2024.01.12. GTX-B노선 민자사업구간 1차 공청회 예정

2024년 상반기 민자사업자-국토교통부 간 실시협약 예정

20246월경 용산-상봉 재정구간 착공 예정

특히 20233, 구리시는 갈매신도시연합회 등 시민단체로부터 GTX-B노선 갈매역 정차를 촉구하는 주민청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민 7000여 명이 서명한 청원은 GTX-B노선이 구리 갈매지구와 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를 통과함에 따라 발생할 소음·진동·분진 피해의 해결 방안은 대심도(지하 40~50m 구간 터널) 연결이며, 차선책은 갈매역 정차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갈매신도시연합회 측은 “2030GTX-B가 개통되면 경춘선 포화 문제로 마석상봉 간 셔틀열차(2025년 말 투입 예정)가 다른 노선으로 투입될 수밖에 없고, GTX-B노선 마저 갈매역에 무정차한다면 배차 간격은 다시 늘어나게 된다이런 근시안적인 교통정책으로 구리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GTX-B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 비용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갈매역 정차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GTX-B사업 2차 공청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GTX-B사업 2차 공청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구리시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공청회?

소음피해, 경춘선 운행 감축 문제

GTX-B사업 추진은 지자체의 입장과 요구에 차이가 나면서 예정한 시간에 맞춰 건설을 진행하려면 갈등 요인을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하는 게 최우선이다. 하지만 구리시 입장에서는 정부 측 실무추진부서라 할 수 있는 국가철도공단이 착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마지막으로 진행한 공청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김용현 구리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메일로 보낸 자료에서 지난 1130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재정구간 환경영향평가 제2차 공청회가 국가철도공단의 일방적인 통보로 강행했다아마도 최근 국토부 발표에 따라 GTX-B 노선사업의 내년(2024) 3월 착공을 달성하기 위해 사전절차를 빠르게 이행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리시 입장에서는 갈매역의 정차 여부를 떠나 장기적으로 구리시민이 겪을 소음피해 대책도 고려하지 않았고 경춘선 운행 감축까지 예상되기에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구리시가 겪을 수 있는 우려와 피해를 감안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만 급급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청회를 개최한 까닭에 구리시민의 분노가 폭발했다는 입장이다.

주민설명회 무효 확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

GTX-B 사업 추진과 관련해 장00 씨는 소음,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언급하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국가철도공단이 진행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용산~상봉) 건설사업 및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2023.09.14)했다.

공단은 이에 대해 법무법인 한결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청구인(00)의 청구를 각하 또는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공단은 대리인을 통해 밝힌 답변서(2023.10.30)에서 기입 오류에 관한 부분은 심히 경미한 것에 불과해 환경영향평가서를 확정하는 과정에서 정정되고 추후 예정된 공청회에서 다시 제시됨으로써 충분히 보완될 수 있어 청구인의 주장과 같이 하자가 중대하다고 할 수조차 없다고 밝혔다.

공단 측 답변서는 또 검증자료에 따른 구성율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것이 소음지도 작성방법상 원칙에 어긋난 것으로서 잘못된 것이라 할지라도, 이는 중대한 하자라 할 수 없을뿐더러, 백 번 양보해 중대한 하자라 하더라도 외관상 명백하다고 할 수 없고, 그리고 무엇보다 청구인은 자신이 하자라고 주장하는 부분들이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라는 것을 전혀 주장, 증명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민궐기대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시민궐기대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사전협의 없는 일방적 공청회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재정구간의 환경영향평가 재공청회가 지난 1130일 동구동 J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는 914일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데이터 조작 및 환경대책 미비 문제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 측의 요청으로 1181차 공청회가 열렸으나 열차 운행횟수 및 제원에 대한 심각한 문제로 인하여 국토부 등 책임자 참석과 운행계획이 확정되는 실시협약 이후 개최하라는 요구에 따라 철도공단 측이 개최한 재공청회였다.

공청회는 사업자인 철도공단이 주관 지자체에게 개최에 대해 일정과 장소 등을 사전 협의 후 14일간의 신문 공고와 개최 7일 전까지 참석하는 의견 진술자 등을 제출한 후 진행해야만 하는데도, 공단은 1110일 금요일 구리시에 공문을 보내 추가공청회 개최에 대한 통보를 했고 구리시는 1차 공청회의 주요 의견 진술자인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과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 구리시 관계자 일정이 정례회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 기간으로 참석이 어려운 점, 운행계획을 수립하는 민자사업자가 지정되지 않은 점을 들어 불가피하게 연기요청 하는 1115일 회신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철도공단 측은 이러한 협조도 구하지 않은 채 장소와 일정이 확정되어 연기가 불가함을 통보하는 공문을 1116일 구리시 균형개발과에 발송하고 공청회를 강행했다. 이애 대해 김 의원은 “1115일 신문에 공고문이 실린 것으로 보아 이미 3~4일 전 일정을 이미 확정하고 공고를 신청한 것으로 보이며, 더구나 공청회의 장소는 환경적 피해가 예상되는 갈매동 지역이 아닌 엉뚱한 구리시 동구동 모 예식장으로 잡았다이는 주민참여를 줄여 지역반발과 추가의견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청회 시작에 앞서 신동화 구리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지난 1차 공청회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책임자가 참석하는 재공청회를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20만 구리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번 공청회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청회는 철도공단과 사업 관계자 10여 명, 그리고 주민대표 측에서는 구리시의회 양경애 부의장, 신동화 운영위원장, 김용현 의원, 정은철 의원, 나태근 변호사(국민의힘 구리시당협위원장)가 의견 진술자로 참석했고 주민 80여 명과 구리시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의회의 거센 반발로 시작했다.

시민궐기대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시민궐기대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환경영향평가에 소음 대책이 없다?

김용현 의원은 공청회 과정에서 데이터 조작 등에 문제 제기에 대해 직접 시뮬레이션을 요구해 직접 수행해본 결과 소음기준치는 심각하게 초과됐지만, 현장검증 및 구조검토 없는 11미터 방음벽을 급조해 지난 초안과 별다를 것이 없는 법적 소음기준치 60dB59.7dB라는 오차 범위 내의 소음대책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소음기준을 맞추기 위해 현장검증도, 구조검토도 안 돼 있는 시설을 어떻게 소음대책이라 확정할 수 있느냐?”고 묻자 철도공단 측은 방음벽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한 현장검증과 구조검토는 추후 진행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또 앞선 1차 공청회에서 철도공단이 화면에 띄우며 해명한 디스크브레이크 적용률 100% 열차 제원에 대해 열차 구매에 대한 발주처는 아직 협상 중인 민자사업자이고 아직 결정된 제원이 없다는 것을 민자사업주민설명회에서 확인했고 국토부 기본계획 RFP에도 이러한 제작사양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철도공단 측은 현대로템(열차 제작사) 측에서 제안한 사양이라고 답변했지만 김 의원은 발주처가 결정하지도 않은 사양을 어떻게 제작사가 미리 확정할 수 있느냐?”따라서 현대로템 측의 공문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허위자료며 철도공단이 이러한 사양을 강요한다면 하도급법 제3조의 4 부당한 특약의 금지에 위배되는 행위 아닌가?”라고 지적했고 공단은 현대로템 측의 제안 사항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나태근 위원장(변호사)은 지난 2019년 갈매지구연합회가 신청해 LH, 국가철도공단, 구리시, 갈매지구연합회, 국민권익위원회가 체결한 구리갈매지구 경춘북로·경춘선 교통소음 피해대책조정서에 대해 철도공단 측이 환경영향평가 적법성의 근거로 주장하는 환경정책기본법상의 소음 기준은 환경행정에서 정책목표로 설정된 기준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 하지만 소음진동관리법또한 국민의 환경권 등 국가의 기본권 보호 의무에 따라 공공주택특별법(주택법)’ 및 그 하위법규인 주택건설기준규정, 공동주택의 소음 측정 기준보다 국민의 기본권 보호 측면에서 불리하므로 국민에게 유리한 주택법 등의 소음기준이 적용돼야 하며 그것이 법의 일반적 적용 원리라고 설명하면서 철도공단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지만, 공단은 조정서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없다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구리갈매신도시연합회 집회
구리갈매신도시연합회 집회 [사진제공-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실]

소음피해, 운행감축 해결 방안은 갈매역 정차

김용현 의원이 20231124일 민간사업구간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바탕으로 정리한 설명에 따르면, 현재 경춘선 선로용량은 204회다. 하지만 초안 주민설명회에서 GTX-B 128, EMU260132, 일반 전동차는 157, 신설되는 2025년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 12회를 더하면 경춘선 운행계획은 총 229회다.

김 의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지난 민간사업자의 주민설명회에서 선로용량을 넘어진 운행계획이 국토부와 최종 협의안임을 확인했고, 이는 경춘선 공용구간의 최신 신호개선 사업으로 경춘선 선로용량이 증설 가능함을 질의답변을 통해 확인했으나 대우컨소시엄 측은 경춘선 공용선로를 매년 50억을 지급하고 임대해 사용하기에 증설을 위한 사전조건인 신호개선사업은 소유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책임과 결정권을 갖고 있다는 답변을 했으니 이번 공청회에서 철도공단 측이 이 같은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현재 GTX-B 사업에 포함된 경춘선 신호개선 계획은 없으며 지금 진행 중인 고속열차(KTX) 신호개편을 마무리하고 추후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로써 경춘선 신호개선사업을 서둘러 철도공단에서 확정짓지 않는 한 경춘선 일반열차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음피해와 운행감축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갈매역 정차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앞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갈매역 정차라며 갈매역에 정차하면 소음진동관리법 상 소음규제에 적용되지 않으며, 운행계획에 따른 열차감축도 대안 노선이 있기에 대량의 민원을 피할 수 있으며, 정차역 신설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반드시 국토부가 수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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