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공간을 넓히는 등 관광콘텐츠 개발로 성장동력 마련

가평군이 지역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는 등 산을 테마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올해 11월 명지산 군립공원 내에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를 설치 개통했다.

2개의 교량은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톳길과 1.2km 구간의 산책길(데크로드)과 연결해 탐방객들의 접근성 확보, 볼거리 제공 등으로 수도권의 가족 단위 탐방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여기에 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립공원 일원 등산로 정비를 비롯해 탐방안내도 제작 및 노후화된 시설 정비로 편의를 제공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출렁다리가 개통된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2달 동안에는 지난해 대비 2,440명이 증가한 8,819명이 찾는 등 금년도 명지산 군립공원 방문객은 총 7만 4,114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내년에는 명지산 하늘·구름 다리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 데크(구조물) 계단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마을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에 나설 계획에 있어 관광객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를 통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고 꽃길 등산로 및 군 랜드 마크(상징물)를 제작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91년 10월 9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가평의 8경 중 제4경인 ‘명지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지산은 높이 1,267m의 산으로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다.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우측 능선-정상 코스까지 이어지는 6.25km의 탐방로는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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