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강점, ‘50m 이후 치고 나가는 스피드’ 바탕으로 100m 출전

가평군청 육상팀 김다은(20)이 창단이래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돼 두 발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20일 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창단 2년여 만에 김다은 선수가 군 육상 최초로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에 뽑혀 출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여자 육상선수인 단거리의 여왕 김다은은 지난 3월 열린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종전 개인 최고기록(12초04)을 경신한 11초95로 1위에 올랐다.

또한 5월 예천에서 아시아게임 등 국가대표 선발대회 겸 열린 KBS배 전국 육상경기대회에서는 11초73으로 개인최고기록에 대회신기록까지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6월에 개최된 제77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11초9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김 선수는 이달 서천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실업단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1위(11.79), 200m 1위(24.43)라는 좋은 기록으로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단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가평초 3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김 선수의 압도적인 강점은 50m 이후 치고 나가는 스피드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육상 대표팀에서 유일한 여자 단거리 선수로 100m에 출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육상 대한민국 여자 100m 랭킹 1위에 등극한 김다은 선수의 그동안 꾸준한 노력과 고된 훈련이 값진 결실을 맺으며 개인과 군의 명성도 한층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수선수 확보와 지역인재 선순환 정립을 통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성적을 통해 가평군의 이름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학교체육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해 2002년 1월 사이클에 이어 두 번째로 2021년 2월 육상팀을 창단해 전국대회 및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가평 사이클에 이어 육상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