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평화통일의 길’ 기념식 및 평화통일 콘서트 한마당
서태원 가평군수, "미국↔영연방 관광안보공원’ 건립…각 전투지역 연결하는 둘레길 조성할 것" 밝혀

피스로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상선·육도수)가 주최하고 가평군평대사협의회(회장 육도수),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회장 송광석), UPF가평군지부(지부장 이종효)가 주관한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평화통일의 길 '피스로드 2023' 가평군 통일대장정 기념식이 북면 화악리 ‘기적의 전투’ 현장에서 개최됐다.

‘기적의 전투’는 1951년 5월26일 미 213포병 대대가 화악리에서 600명의 병사로 4,000명의 중공군을 격퇴했으며, 이 전투는 포격뿐 아니라 총격전과 백병전까지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213포대의 전사자는 단 한명도 없었으며 가벼운 부상자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가평군의회 최정용 의장, 임광현 도의원, 박경수 한국자유총연맹 가평군지회장, 이종효 UPF가평군지부장 비롯해 가평군민 및 내·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공자표창, 환영사, 대회사, 축사, 격려사에 이어 단체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유공자 표창에는 가수이자 가평군평화대사 한희수 씨가 가평군수상을, 가평군평화대사 유이섭씨가 가평군의회 의장상을, 천원궁 천원대교회 간사 와타나베미사오씨와 가평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사무국장 심선옥 씨가 국회의원 상을 각각 받았다.

가평군조직위원회 박상선 공동 위원장은 “가평군 피스로드 2023 기념행사를 성원해주시는 가평군 지도자 및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올해는 특별히 평화로(명예도로) 지정 1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가 국가와 민족, 종교와 문화의 벽을 넘어 평화의 길에서 하나가 되길 염원하는 피스로드 행사가 있어서 가평군에서 평화로 1주년을 기념하게 된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도수 공동 위원장은 “이번 축제와 가평군 명예 평화로 지정 1주년 기념행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평화통일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돼 가평군의 번영을 위한 마중물로 지역경제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뜻 깊은 행사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 위원장은 “평화는 우리의 목표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면 평화의 시간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의 벽돌을 쌓아 정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평화로 전환하는 시발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서태원 가평군수는 “이번 ‘피스로드’행사가 금년에는 참가국이 늘어나 160개국에서 ‘피스로드 2023’이란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평화통일의 시발점이 가평군에서 출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군수는 “가평군은 앞으로 평화통일의 시발점이자 종착지로서 활동하기 위하여 평화관광 안보벨트를 한데로 묶을 수 있는 ‘미국↔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건립하고 각 전투지역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장은 “통일은 8천만 겨레가 염원하는 민족적 숙원사업이며, 최고의 희망사항이다”면서 “평화통일을 향한 의지와 열정이 남다른 여러분들의 민족통일에 대한 각오가 널리 퍼져 이 자리가 통일조국의 비전을 밝히는 알찬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는 공식행사인 기념식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가평읍 잣고을광장에서 ‘피스로드 2023, 가평군 평화통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출연진에는 한희수, 오은정, 현당, 이애란, 라동근씨 등 유명가수와 개그맨 등이 관객과 함께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한편 가평군평화대사협의회는 초인종, 초국가, 초종교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남북통일을 만드는데 지도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설립된 단체로,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공식 인정한 NGO 최상위 등급 단체인 UPF의 산하기관이다.

특히 협의회는 세계적인 행사인 피스로드 뿐만 아니라, 평화대사를 양성하는 평화대사아카데미운영, 통일안보 인식개선교육, 참전비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지도자로서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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