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데이터 활용 방안 모색… 축산테크·스마트 축산 발전 견인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과 안병길 의원, 한국축산테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축산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1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국내 축산테크 발전을 위한 축산데이터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1차 산업과 첨단기술 결합으로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국내 축산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확산을 위해 축산 분야 ICT 확산사업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온실 및 축사의 30%를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스마트 축산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축산데이터의 활용 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세미나에선 현행 축산정책을 검토하고 실제 산업에서 요구되는 축산데이터 활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과장이 축산정책에 대한 발표를 맡았으며,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가 축산데이터 활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인공지능(AI), 생명공학, 수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팜스플랜’ 솔루션을 운영하는 축산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어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축산 전환의 필요성, 관련 정책 도입 시 고려할 사항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송혁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에는 ▲이정삼 농림축산부 축산정책과 과장(축산정책 분야)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축산데이터 분야) ▲송우진 농촌경제연구원 환경자원연구부 연구위원(축산경제 분야)

▲남기환 동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AI빅데이터 분야) ▲김법균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그린바이오 분야)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안병길 의원은 “축산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이번 세미나가 국내 축산테크의 발전 방안을 마련해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는 축산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춘식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축산업계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축산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축산테크의 발전 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한국축산테크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가 축산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 축산업 발전을 위해 방대한 양의 축산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호덕 기자 hwang36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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