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위해 목숨 바친 학도의용대원들의 넋 위로하고 안식 기원

제23회 가평학도의용대 전몰 학교병 추도식이 11일 전몰학도의용대 참전 기념비 경내에서 개최했다.
제23회 가평학도의용대 전몰 학교병 추도식이 11일 전몰학도의용대 참전 기념비 경내에서 개최했다.

가평군은 11일 오전 11시 전몰학도의용대 참전 기념비 경내에서 서태원 가평군수, 군의회 최정용 의장을 비롯한 전몰학도의용대회원, 보훈·안보단체, 관내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전몰학도의용대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도식은 6·25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조국수호에 앞장섰다가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추념사, 헌화 및 분향, 6.25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으로 이어져 숨져간 학도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식을 기원했다

서태원 군수가 제23회 가평학교 의용대 전몰 학도병 추도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가 제23회 가평학교 의용대 전몰 학도병 추도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추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물질의 풍요로움도 그 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이 고귀한 희생정신은 아무리 시간이 흐른다 해도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후손들에게 길이 전해야 할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 전몰 학도병 추모비는 불타오르는 정의감과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전쟁터에서 전공을 세우고 희생한 군번 없는 학도병의 영혼을 달래고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0년에 생존한 학도병들의 성금과 군 지원금 등으로 참전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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