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9일 ‘이태원 참사 대응 추진사항 및 분야별 대응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불특정 다수가 운집하는 행사·축제에 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분야별 안전점검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우선 행사·축제 안전관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에는 ▲순간 최대관람객 1천명 이상 ▲산 또는 수면에서 개최 ▲폭발성 물질 사용 등의 경우에만 제출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축제 ▲지역축제가 아니지만 다수의 운집이 예상되는 경우에도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중 이용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물(20개소), 지역축제, 문화‧관광‧체육시설(21개소), 유선‧수상레저사업장(4개소)에 대해 오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분야별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직원들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이태원 참사에 대응해 희생 시민의 장례절차 등 행정 지원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피해 신고를 접수했었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재난피해 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정신건강평가와 재난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상담전화 1599-0199 또는 조리읍 정신건강증진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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