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예비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440톤급 친환경 전기 크루즈(이하 HJ크루즈)가 북한강 천년 뱃길 첫걸음을 알렸다.

HJ레저개발(대표 이명관)은 지난 26일 오후 2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변에서 최춘식 국회의원, 서태원 가평군수, 김종관 HJ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내외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J크루즈 명명식 및 진수식’을 거행하고 HJ크루즈의 탄생을 축하했다.

‘HJ크루즈’는 유람선 3층 구조로 440톤, 전장 40m, 전폭 12m, 승선인원은 250명 탑승이 가능하며, 2020년 10월부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설계 및 감리, 건조에 이르기까지 자문 계약을 체결해 건조하고 있다.

이명관 HJ레저개발 대표는 사업경과보고를 통해 “내년 3월 정식 출항을 목표로 크루즈 안전 검사, 선착장 및 전기 충전시설 확인 등 원활하고 안전한 운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이 넘는 시간과 노력을 통해 국내 최초 440톤급 전기 추긴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전기 선박을 건조한 것은 유람선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소음과 진동으로부터 자유로워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가능한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종관 HJ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로 어려움이 지속되다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 사상 유래 없는 어려움속에서도 관광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되는 것 같다”며 “HJ레저개발이 북한강 천년뱃길을 위해 HJ크루즈를 진수하게 된 것은 큰 축복이며 희망이다”고 말했다.

또 최춘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환경문제를 극복한 친환경 크루즈가 북한강에 뜬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고 대단한 일이다”면서 “단기적으로 이윤창출이 없는 사업인지 알면서도 역사적인 사업으로 가져갈 수 있는 효정그룹에 존경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태원 가평군수도 “이번 진수식을 계기로 북한강 천년뱃길 복원 사업의 첫발을 떼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가평군이 수변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수상레저사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진수식은 국민의례, 이명관 HJ레저개발 대표의 사업 경과보고, 명명식, 김종관 HJ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의 기념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감사패 표창, 최춘식 국회의원, 서태원 가평군수,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등의 축사, 진수세레모니, 진수 및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HJ크루즈는 내년 3월 중에 정식 운항할 예정이며, 선착장을 출발해 청평호 인근을 왕복하는 1시간 코스와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왕복 3시간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HJ크루즈의 출항과 더불어 아름다운 북한강 수변을 중심한 새로운 친환경 에코관광 문화가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 HJ크루즈 및 HJ마리나, 부대시설 등 상세 안내와 정보는 HJ레저개발 홈페이지(www.hjcruise.com)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