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함석원)은 25일 가평군청 및 6개 읍·면에 ‘공무원 보수인상 물가연동제 실시하라’는 홍보물을 설치하였다.

함석원 위원장은 “2022년 최저임금은 191만 원, 가평군 생활임금은 209만 원인데, 공무원 실수령액은 9급이 160만 원, 7급이190만 원으로 하위직 공무원 월급은 최저임금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어 함 위원장은 “공무원보수는 생활임금수준을 보장받아야하고 보수인상률은 물가연동제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정부예산이 국무회의를 거쳐 9월2일 국회 제출 예정이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무원 정원 축소 및 임금을 동결한다하여,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대한 공직사회의 관심이 뜨껍다.

가평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 △ '반합' 작성자는 “철밥통이 맞긴 맞는데.. 안에 밥이 없다”는 글을 통해 낮은 공무원 월급과 공무원연금개혁으로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 '정말 박봉' 작성자는 20년차 공무원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받아야 실수령액이 300만 원을 넘는다며 아이들 학원, 여행은 꿈도 못 꾸고 아무것도 못하고 먹고 살기 급급한 현실을 토로했다.

△ '실수령 이백' 작성자는 은행대출 갚기도 힘들고 결혼해서 애키우는 것도 힘들다며 미혼인 공무원은 결혼하지 마시고 인생 즐기며 살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함석원 위원장은 “공무원 보수인상율은 2019년 1.8%, 2020년 2.8%, 2021년 0.9%로 물가상승률 절반도 못 따라갔다”며 “정부는 희생과 봉사만 강요하지 말고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실시해야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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