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종구 성우 겸 영화배우
사진 - 이종구 성우 겸 영화배우

방송인들이 ‘인간썽(인간성,人間性)’을 ‘인간성’, ‘공정썽(공정성,公定性))’을 ‘공정성’, ‘효율썽(효율성,效率性)’을 ‘효율성’으로 발음하는데 그렇다면 ‘독썽(독성,毒性)’도 ‘독성’으로 해야 하나? 여기서 '성'을 같은 한자(漢字)이지만 '성'과 '썽'으로 발음되는 것을 알아보자.

1. 성(性)-성품 성. 바탕 성

연음인 ‘성’으로 발음되는 것: 가성(假性), 감성(感性), 개성(個性), 건성(乾性), 경성(硬性), 관성(慣性), 근성(根性), 남성(男性), 내성(耐性), 여성(女性), 양성(兩性), 이성(異性)(理性), 만성(慢性), 무성(無性), 본성(本性), 산성(酸性), 수성(水性), 심성(心性), 연성(軟性)(延性),

오성(悟性)(五性), 우성(偶性)(優性), 유성(油性)(有性), 음성(陰性), 지성(至性)(知性), 자성(自性)(雌性)(資性)(磁性), 진성(眞性), 천성(天性), 타성(惰性), 탄성(彈性), 품성(稟性)(品性).

경음인 ‘썽’으로 발음되는 것: 강성(强性)-요즘은 모든 것을 연음으로 발음하다보니 ‘강썽’도 ‘강성’으로 발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급성(急性), 당성(黨性), 덕성(德性), 독성(毒性), 열성(熱性)(劣性), 속성(俗性)(屬性), 습성(習性),

식성(食性), 악성(惡性), 적성(適性)(敵性), 감수성(感受性), 개연성(蓋然性), 가연성(可燃性)(可練性), 공정성(公廷性), 국민성(國民性), 귀소성(歸巢性), 기동성(機動性), 기포성(起泡性), 내향성(內向性), 당위성(當爲性), 도덕성(道德性),

유동성(流動性), 민족성(民族性), 비적성(非敵性), 상대성(相對性), 선천성(先天性), 수용성(受容性)(水溶性), 수인성(水因性), 안전성(安全性), 외향성(外向性), 유연성(柔軟性), 융통성(融通性), 이중성(二重性), 일과성(一過性),

일회성(一回性), 잡식성(雜食性), 조심성(操心性), 조급성(躁急性), 주체성(主體性), 지속성(持續性), 진실성(眞實性), 출혈성(出血性), 취약성(脆弱性), 타당성(妥當性), 특수성(特殊性), 특이성(特異性), 함축성(含蓄性),

합법성(合法性), 합헌성(合憲性), 허구성(虛構性), 현실성(現實性), 회귀성(回歸性), 후천성(後天性), 효율성(效率性),

2. 성(姓)-성 성. 일가 성

연음인 ‘성’으로 발음되는 것: 타성(他姓), 희성(稀姓), 동성(同姓), 개성(改姓).

경음인 ‘썽’으로 발음되는 것: 백성(百姓), 복성(複姓).

#. 잘못 발음한 사례들!

‘방사성(放射性)’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자 엄청난 해일이 밀려와 도시 전체가 쓸려가고 원전이 폭파하여 방사능이 쏟아져 나오고 고농도의 방사성(放射性) 물질이 검출되어 일본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하는 방송인들이 ‘방사성(放射性)’의 발음을 어느 방송인은 예사소리인 ‘방사성’으로 발음 하고 어느 방송인은 된소리인 ‘방사썽’으로 발음하여 어느 것이 바른말인지 국민들은 헛갈리고 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앞에서는 ‘방사성’으로 하다가 뒤에서는 ‘방사썽’으로 한다는 것이다.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일본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나 화산재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여기서 ‘화산재’도 된소리인 ‘화산째’로 발음해야 하는데 이 또한 예사소리인 ‘화산재’로 발음하는 방송인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2003/3/4 mbc 모 프로 진행자에게 보낸 글.

‘법인세’가 아니고 ‘법인쎄’로 발음해야 합니다.

김진표 부총리와 인터뷰에서 님께서는 ‘법인세’를 글자대로 ‘법인세’라고 발음하였는데 잘못된 발음입니다. ‘법인쎄’로 발음해야 합니다. ‘증여세’는 ‘증여쎄’로 발음하시더군요. 김부총리도 ‘법인쎄, 증여쎄’로 발음했읍니다.

단 '세'도 아니고 '쎄'도 아닌 중간 발음으로 해야 합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현/국립국어원] 된소리로 발음해야 하는 것을 “끊어서 말할 때에는 예사소리로 발음하라”고 한다고 모든 것을 글자대로 발음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말에는 같은 글자라도 상황에 따라서 경음과 연음으로 발음된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재산세, 지방세, 교육세, 물세, 증여세, 법인세, 매도세, 매수세, 산세, 자동차세, 등의 바른 발음은 '~쎄'로 발음해야 하는 것입니다.

‘밷쌀(배살)’을 ‘배살’로 발음하다니!

다이어트하는 프로에서 어느 방송인이 “배살을 빼야한다”를 글자대로 ‘배살’로 발음했는데, ‘밷쌀’이 올바른 표준말이다. 그럼 "갈비쌀(갈비살), 목쌀(목살), 닥쌀(닭살)’도 ‘갈비:살, 목:살, 닥:살,"이라고 글자대로 발음해야하나?

어느 방송인은 "지나친 마케팅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에서 ‘눈쌀(눈살)’로 발음해야 할 것을 글자대로 ‘눈:살’로 발음하고 ‘금물쌀(급물살)’도 ‘금물살’로 발음 했다.

‘~시간’

'퇴근시간'을 '퇴근씨간'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퇴근:시간'으로 발음하는 방송인이 있는데 그럼 '출근시간'도 '출근:시간' '근무시간'도 '근무:시간'으로 발음해 하나? '출근씨간. 근무씨간'으로 발음해야 한다.

‘치수(치數)’

3/11목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해설자 양 모씨는

맹인이 보일러 등을 수리하고 가게에서 전기 줄 같은 것을 팔 때 “본인의 치수 재는 방법이 있다”라는 말을 하면서 ‘치쑤’라고 발음해야 하는 것을 글자대로 ‘치수’라고 했는데 ‘치수(治水)’는 물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또한 ‘회수(回數)’도 ‘회수’라고 하는 방송인이 있는데 ‘회수(回收)’는 ‘도로 거두어 들인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쑤’로 발음해야 한다.

‘기수’

2011.7.4 해병대 2사단의 강화군 소초 내무반에서 총기 사건을 일으킨 김모 상병(19)은 5일 해병대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기수열외'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었음을 시사했다. 여기서 ‘기수(基數)’를 글자대로 발음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쑤’라고 발음해야 한다. ‘기수’라고 하면 깃발을 드는 ‘기수(旗手)’나 경마장에서 말타는 ‘기수(騎手)’를 뜻하는 것이다.

‘공정성, 일관성’

SBS 부패추방편에서 전경련실장 이 모씨는 공정썽[공정성], 공직썽[공직성], 일관썽[일관성]을 글자대로 ‘공정성, 공직성, 일관성’ 등으로 발음했는데 이것은 방송인들이 그렇게 발음하였기 때문에 그분도 그렇게 발음한 것이라고 본다. 그럼 인간썽[인간성], 신뢰썽[신뢰성], 필요썽[필요성],도 인간성, 신뢰성, 필용성으로 발음해야 하는가?

99/1/26. 어느 방송인은 효율썽[효율성]은 ‘효율성’으로 발음하고 효율쩍[효율적]은 ‘효율쩍’으로 했는데 방송인 본인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발음인지 헷갈리고 있으니 일관성 없이 발음하고 있는 것이다.

‘~소리’

협진참도어 CM에서 양 모 성우는 ‘문쏘리[문소리]’를 ‘문소리’라고 발음했는데 그럼 ‘판쏘리[판소리], 물쏘리[물소리]’ 등도 글자대로 발음하란 말인가? ‘판:소리’는 소리를 파는 것이고, ‘문소리’는 여배우인 것을...그런데 요즘에는 ‘판소리’도 글자대로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제상(祭床)’

"제상(祭床)에 올린 제물"에서 ‘제상(祭床)’을 ‘제:쌍’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글자대로 ‘제상’으로 읽게 되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지 알 것이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에서 ‘제쌍’으로 발음 된다고 글자를 ‘젯상’으로 고치려고 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맛있다’

‘맛있다’를 ‘마싯따’로 발음해야 하는데 ‘마디따’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아무래도 안 되겠던지 나중에는 두 개 다 사용해도 된다고 했는데 그것은 곧 번복을 하자니 체면이 서지 않으니까 그러는 것이다.

‘옛사람’

어느 방송에선가 방송인이 ‘옛:사람’으로 발음했는데 ‘옛싸람’으로 해야 한다. 또한 "우리 문화가 일본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에서도 ‘일본싸람들’이라고 발음해야 하는데 글자대로 ‘일본:사람들’이라고 발음했는데 우리가 애국가를 부를 때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를 글자대로 발음해야 하나?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렇게 발음해 왔다. “대한싸람 대한으로 기리 보전하세”라고.

그럼 “미국사람, 독일사람, 마을사람, 서울사람, 외국사람, 세상사람”도 글자대로 발음해야하나? 하긴 이제는 모두 글자대로 발음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로다.

'물쌀'을 '물살'?

“장마비에 강물의 물살이 세졌다.”를 말하면서 '물쌀'로 발음해야 하는데 '물살'로 발음하고 ‘쎄져따’도 글자대로 ‘세져따’로 했다.

‘~속’

11/9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양모 해설자는

돌기둥을 만들어 중국의 모 산의 절경을 만든 사람을 취재 방송하는데 ‘숲쏙(숲속)’을 ‘숲:속’ ‘제보쏙의 돌쌍(제보속의 돌상)’을 ‘제보속의 돌상’으로 발음했다.

그리고 11/10 sbs 남 모 기자는 ‘세계속의 신라, 신라속의 세계’를 글자대로 발음하고 ‘결산’도 글자대로 발음했다. 이 또한 ‘세계쏘게 신라, 신라쏘게 세계’라고 해야 하고 ‘결싼’으로 발음해야한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도 글자대로 ‘~속’으로 발음해야 하나?

“마음속에, 생활속에, 꿈속에, 물속에, 산속에, 숲속에, 무리속에, 몸속에, 입속에, 코속에, 머리속에, 귀속에, 눈속에, 배속에, 얼음속에, 궁중속에, 세계속에, 책속에, 모래속에, 자갈속에, 돌속에, 가방속에, 장롱속에, 책상속에, 설합속에, 된장속에, 배추속에, 김치속에, 집속에, 안개속, 먼지속, 만두속, 숲속, 땅속, 굴속, 관심속”들들...

모두 된소리로 발음해야 한다.

‘실사단’

방송인들이 북핵문제 실사단 파견, 평창 동계올림픽 실사단 도착 등등을 보도 하면서 ‘실싸단’으로 발음해야 하는 것을 글자대로 ‘실사단’으로 발음하는데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이뿐이 아니다.

창쌀(창살)도 창살, 울싼(울산)도 울산 등으로 발음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실수(失手), 철수(撤收), 일수(一手), 할 수 있다’들도 글자대로 발음해야 하나? 한번 글자대로 발음해 봅시다. 얼마나 어색하고 이상한가? ‘실쑤, 철쑤, 일쑤, 할쑤이따’로 발음해야 말의 맛이 살지 않는가?

'눈시울'을 적시다.

1월6일 kbs 아침마당 노래자랑 남자 사회자가 우승한 사람들의 어머니가 우시니까“어머니께서 또 눈시울을 적시네요”라는 말을 하면서 ‘눈씨울’로 발음해야 하는 것을 ‘눈시울’로 글자대로 발음하였다.

그렇다면 ‘눈싸람(눈사람)'도 글자대로 ’눈사람‘으로 발음해야 하나?

하긴 경상도 사람들은 ‘눈싸움’도 ‘눈사움’으로 발음하지만....

‘창살’

99/1/30.KBS 1TV 9시 뉴스.정xx 기자. 화재(火災)사건 보도시 '방범용 창살'을 글자대로 '창살'로 발음했다. 그러나 '창쌀'이 표준어다.

그럼 무슨 노래 가사인 ‘창살없는 감옥인가?’도 ‘창쌀엄:는 가모긴가?’로 하지 말고 ‘창살엄는 가모긴가?’로 해야 하나?

‘설사’

2001년 6월 27일 문화방송 라디오 9시 뉴스

“이질에 걸려 설사를 했습니다.”에서 ‘설싸’라고 해야 할 것을 글자대로 ‘설사’라고 발음 했다. 그럼 ‘실사(實事)를 해야 한다’도 ‘실싸’로 하지 말고 ‘실사’라고 글자대로 발음해야 하나? 11/1 문화방송 라디오 2시 신생아 사망 관련에서 ‘설싸(설사)’를 ‘설사’로 ‘감염썽(감염성)’을 ‘가몀성’으로 발음하고 2002/1/11일 〈라디오 동의보감〉동국대 전xx 교수도 '설싸(설사)'를 '설사'로 발음했다.

‘결실’

3/4목 mbc 아침 고향 찾아 간 연기자 박xx는

“나의 결실을 보여 주겠다”라는 말을 하는데 ‘결씰’로 해야 할 것을 ‘결실’로 글자대로 발음했다. 그러나 같이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은 바르게 ‘결씰’로 발음했다.

‘절실하다’도 ‘절씰하다’로 발음해야 한다.

‘돌불상, 저녁상’

09.10.20 붕어빵에서 이 모씨는

‘술 마실 수 있나’는 ‘술 마실 쑤 인나’로 발음해야 하는데 글자대로 ‘술 마실 수 인나’로 발음하고,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양 모씨는 ‘돌불상’을 ‘돌불쌍’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돌불:상’, ‘저녁상’도 ‘저녁쌍’으로 발음해야 하는데 ‘저녁:상’으로 글자대로 발음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을 바로 잡을 수 없는 것일까? 아니 분명히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송언어특별위원회]와 국립국어원에서 방송국에 이야기하면 된다고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그들은 모든 것을 글자대로 발음하게 만들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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