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정용칠)가 주관한 가평 3.15 독립만세운동 103주년 기념 재현행사가 북면 목동2리 만세운동 발상지 멱골마을과 가평5일 장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평향토사 연구원, 가평예총 회원, 농민단체 회원, 가평평화대사협의회 회원, 마을 주민 등 약 20여 명이 모여 약식으로 치러졌다.
정용칠 연구소장은 인사말에서 "가평의 자랑스런 선열들의 독립운동정신의 정체성과 가평의 얼을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100주년 재현행사 때는 200여 명이 모여 멱골과 목동시내에서 일경(日警)에 맞서 싸우는 퍼포먼스를 재현하고 가평군청 앞에서는 1,000여 명 주민등의 함성으로 그날의 항일정신을 고취시켰다.
올해는 가평장터가 새롭게 단장하고 5일장을 여는 첫 날이어서 가평예총 풍물농악단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103년 전 장터마당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그날의 의지를 되새기는 ‘손도장찍기’행사를 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 이후 모든 행사가 취소되거나 약식으로 축소 진행됐으나 가평문화원 향토사연구원 등은 4년 째 멱골에서 태극기를 들고 가평군청까지 약 12㎞에 이르는 도보재현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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