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는 다산 정약용과 같은 위인의 업적과 발자취, 천마산과 같은 천혜의 자연을 모두 보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다른 지역에 못지않게 다양한 구경거리를 가지고 있는 남양주시, 오늘은 대표적인 장소 중 ‘다산생태공원’과 ‘물맑음수목원’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 다산생태공원

사진 - 다산생태공원은 다산 정약용 생가를 비롯한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 인접해있는 생태공원으로 2012년 첫 조성된 공간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다산생태공원은 다산 정약용 생가를 비롯한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 인접해있는 생태공원으로 2012년 첫 조성된 공간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다산생태공원은 다산 정약용 생가를 비롯한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 인접해있는 생태공원으로 2012년 첫 조성된 공간이다.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정약용이 생전 이 풍경을 극찬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러한 흔적은 정약용이 그린 ‘열초산수도’에 나타나 있는데 이 그림과 설명이 쓰인 비석도 공원 내 자리하고 있다.

본래 생태공원이 조성되기 전에는 흙바닥이 드러나 있는 불모지였으나 2012년 생태공원이 조성된 후에는 자연생태계와 역사, 문화를 연결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변모했다.

생태공원은 여름이 되면 연꽃이 멋지게 피어나는데 그 길이가 길어 장관을 이룬다. 가을이 되면 공원 내 자리한 갈대밭이 새로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과는 달리 구경거리가 다소 줄어들지만 조용한 풍경이 또 하나의 힐링을 자아내기도 한다.

사진 - 다산생태공원은 계절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이 마련돼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다산생태공원은 계절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이 마련돼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공원 내 위치한 ‘배다리’라는 작품은 정조를 위해 고안한 배다리의 역사적 가치와 그의 사상, 업적을 심미적으로 구성해낸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공원 내 위치한 ‘배다리’라는 작품은 정조를 위해 고안한 배다리의 역사적 가치와 그의 사상, 업적을 심미적으로 구성해낸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은 사람들이 생태공원을 자주 방문하게 하는 요소기도 하다. 또한 한강을 끼고 자리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나름의 포토존을 발견할 수 있어 나만의 포토존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산책로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배다리’는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이곳으로 이전된 작품이다.

배다리를 만든 방인균 작가는 정조를 위해 고안한 배다리의 역사적 가치와 그의 사상, 업적을 심미적으로 구성해낸 작품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한다.

배다리는 배를 일정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질러 만드는 부교의 한 종류다. 정조는 자신의 아버지 무덤인 화성을 행차할 때마다 배다리를 두곤 했는데 당시 한강에 떠다니는 조세선, 관선, 상선, 개인 배까지 모두 동원됐다고 전해진다.

생태공원 끝자락에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 여기 산책로에선 미처 보지 못한 한강의 모습과 생태공원 전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생태공원은 단순히 자연환경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역사적 가치를 지낸 예술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생태공원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실학박물관과 다산 유적지를 함께 방문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 - 다산생태공원에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예술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다산생태공원에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예술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 다산생태공원 안내

이용시간 : 연중무휴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767
입장료 : 무료 (주차비 별도)
홈페이지 : https://www.nyj.go.kr
문의전화 : 031-590-8634

■ 물맑음수목원

사진 - 물맑음수목원은 자연과 문화, 건강, 배움 등을 골고루 느끼고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수목원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물맑음수목원은 자연과 문화, 건강, 배움 등을 골고루 느끼고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수목원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남양주시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은 자연, 문화, 건강, 배움이 고루 숨 쉬는 체험형 수목원이다. 2009년 첫 조성계획을 세운 뒤 2017년에 개장하게 된 물맑음수목원은 현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곳을 살펴보자면 먼저 수목원 내에는 20개의 전시원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씨앗부터 목재까지 나무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사계정원’을 비롯해 후각적 요소를 자극하는 향기식물 전시원인 ‘방향식물원’, 허브들이 가득한 ‘허브식물원’, 물과 연관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물맑음놀이터’, ‘다양한 비비추 종류를 만나볼 수 있는 ’비비추원‘ 등이 있다.

사진 - 물맑음수목원 내 자리하고 있는 ’천국의계단‘은 축령산과 서리산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물맑음수목원 내 자리하고 있는 ’천국의계단‘은 축령산과 서리산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1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우체통‘은 공원 내 자리하고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1년 후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배달해주는 ’느린우체통‘은 공원 내 자리하고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멋진 자연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쉬어가는 공간도 마련돼있다. 축령산과 서리산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천국의계단‘, 300년 된 음나무에서 소원을 빌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소원나무’는 손에 꼽히는 포토존이며,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숲속 쉼터’와 계곡에 자리한 ‘계곡 쉼터’는 관람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1년 후 배달해주는 ‘느린우체통’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유아들의 창의성과 친환경적 정서를 함양시켜주는 ‘유아숲체험관’과 목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목공교육, 체험, 관람이 가능한 ‘목재문화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목공예를 비롯해 산림문화, 산림치유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 체험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이며 목공예의 경우 유료로 운영된다.

사진 - 아이들의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시켜주는 체험공간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사진 - 아이들의 창의성과 정서를 함양시켜주는 체험공간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 물맑음수목원 안내

이용시간 : 화~일요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당일 휴원) / 09:00 ~ 18:00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지둔로307번길 47-4 물맑음수목원
입장료 : 성인기준 2,000원 (주차비 소형 1대 기준 3,000원)
홈페이지 : https://www.nyj.go.kr/forest
문의전화 : 031)590-4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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