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공립 산림휴양시설 166개소 숲 활용 아동 전인교육 지원
보고 만지고 느끼고…“교실 벗어나 숲에서 배운다!”
목공체험 잣향기푸른숲 목공방(가평군 상면)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는 나무와 낙엽, 그곳에 사는 각종 동·식물 등 자연을 품은 숲은 그 자체로 거대한 놀이터이자 생태학습의 장이다.

최근 창의력 감수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등 숲 체험의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숲 유치원, 유아 숲 등 숲을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경기도는 숲을 통한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더 많은 아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사업을 마련했다. 바로 전국 광역 지방정부 최초로 산림휴양시설과 돌봄 시설을 직접 연계한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이 그것.

오는 11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공적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미리 만나봤다.

▲경기도는 오는 11월부터 돌봄시설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추진한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경기도는 오는 11월부터 돌봄시설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추진한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 광역 지방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과 돌봄시설 직접 연계

4차산업혁명 시대, 단순 암기가 아닌 창의력과 감수성 등이 인재의 새로운 요건으로 떠오르면서 교실을 벗어나 이뤄지는 다양한 형태의 체험교육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도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미래 환경보호 인식을 키우고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돌봄시설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돌봄시설 1만1,300여 개소 내 이용 아동 36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도내 돌봄 시설 아이들이 도내 수목원, 산림욕장 등 산림휴양시설 166개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게 주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도는 유아 및 초등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체험학습, 숲 해설사 활용 등 맞춤형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이렇게 개발된 프로그램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돌봄 시설에 주기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내 수목원, 삼림욕장 등에서는 ▶목공체험 ▶생태놀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현재 도내 수목원, 삼림욕장 등에서는 ▶목공체험 ▶생태놀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 목공체험부터 치유 숲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도내 돌봄시설 아이들은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을 통해 도내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현재 도내 수목원, 삼림욕장 등에서는 ▲목재를 보고, 만지고, 느끼며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목공체험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 하는 자연관찰, 생태놀이 ▲숲을 이용해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유아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도는 더 많은 아이들이 숲 체험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시‧군을 통해 돌봄시설 이용 아동의 숲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돌봄 시설은 11월부터 시설 인근의 산림휴양시설로 숲 체험 프로그램 문의 후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돌봄시설 이용 아동들이 숲 체험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뿐만 아니라 창의력, 감수성, 사회성을 키우고 미래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돌봄 시설은 11월부터 시설 인근의 산림휴양시설로 숲 체험 프로그램 문의 후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숲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돌봄 시설은 11월부터 시설 인근의 산림휴양시설로 숲 체험 프로그램 문의 후 예약해 이용하면 된다. [출처-경기도뉴스포털]

■경기도 숲 체험 주요 프로그램

●목공체험: 다양한 목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목재를 보고, 만지고, 느끼며 목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간단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잣향기푸른숲 목공방(가평군 상면) 031-8008-6762

-안산 나눔 목공소(안산시 단원구) 031-481-3234

-용인 목재문화체험장(용인시 처인구) 031-324-3787

-이천 목재문화체험장(이천시 모가면) 031-645-3833

-고대산자연휴양림(연천군 신서면) 031-834-2200

●숲에서 만나는 자연교실: 산림교육전문가와 함께 자연관찰, 생태놀이, 자연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향기 수목원(오산시 금암동) 031-378-1261

-부천 무릉도원수목원(부천시 원미구) 032-320-3000

-용인자연휴양림(용인시 처인구) 031-336-0040

-서울대 관악수목원 나눔목공소(안양시 만안구) 031-473-0071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을 이용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심신의 회복을 돕는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의왕시 학의동) 031-8086-7482

-하늘아래 치유의 숲(포천시 신북면) 031-538-3337

-용문산 치유의 숲(양평군 양평읍) 031-770-2417

●유아숲 체험: 사계절 자연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숲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오감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초록산 유아숲체험원(화성시 양감면) 031-5189-2344

-정발산 유아숲체험원(고양시 일산동구) 031-8075-4368

-광교호수공원 유아숲체험원(수원시 영통구) 031-228-4549

-한숲유아숲체험원(용인시 기흥구) 031-324-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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