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2021 설미재 자연생태 아트프로젝트·자연을 닮은 사람들’ 개최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설미재미술관(관장 추 경)에서는 코로나19로 재조명되고 있는 기후변화, 친환경 그리고 자연 생태미술에 대한 미술관의 역할을 고민하며 “설미재 자연생태 아트 프로젝트·자연을 닮은 사람들”을 기획했다.

설미재미술관은 자연에서 예술 경험을 한 설악면 생태 전문가와 자연주의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연과 예술 영역의 융복합적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올해 2021년 프로젝트는 기존의 오프라인 프로그램 진행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 소통과정을 거쳐 주민참여형 조각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추경 관장은 초대의 글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대지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지의 자식들에게도 일어난다.”(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편, 2017)

이어 추 관장은 “19세기 미국 정부가 서부 개척을 단행하던 때, 원주민 추장 시애틀이 연설한 내용 중 일부이다. 이 연설문은 자연과 인류는 동등하다는 생태주의를 표방한다”고 말했다.

추 관장은 그러면서 “자연을 개척하고 성과를 낸 인류에게 자연은 그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건네왔다. 코로나19는 그렇게 인간의 삶에 침투했고, 우리의 일상을 바꾸었다.”고 전한다.

마지막으로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지금 자연생태 미술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2021년 여름, 설미재미술관은 당연했던 일상으로의 복귀를 꿈꾸며 자연생태 아트 프로젝트 《자연을 닮은 사람들》로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전시일정은 실내전시: 2021년 6월 1일 ~ 7월 30일 (참여작가 5인), 행사: 조각심포지엄 (6월 1일 ~ 6월4일) 4일간, 설미재미술관 조각공원, 세미나 주제: 자연을 닮은 사람들 (6월 3일) 오후 3시, 미술체험 프로그램 6월 1일 ~ 6월 4일, 오후 2시~3시30분이며, 장소는 설미재미술관 전시실 및 체험학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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