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을 시작으로 5월~10월 인천·경기 북부·강원 내 16개 도서관에서 공연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자라섬국제재즈콩쿨’ 등 꾸준히 국내외 신진 연주자 발굴의 장을 마련해온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가 오는 26일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인천·경기북부·강원지역 도서관에서 청춘마이크 ‘아트&북 콘서트’를 선보이며 청년예술가의 성장을 이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춘마이크’는 대한민국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가 있는 날 대표사업이다.

자라섬재즈센터는 올해부터 신설된 기획형 사업의 주관단체로 선정돼 지역 구분 없이 선발한 청년예술가들과 책과 함께하는 문화 버스킹 공연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아트&북 콘서트’는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와 자신의 예술 활동을 연계한 공연을 기획하고 매월 마지막 주 지역 도서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음악, 양악·국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16팀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인천·경기 북부·강원 내 16개 도서관에서 공연하며, 10월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는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특별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5월 ‘아트&북 콘서트’는 26일, 음악·뉴미디어 특화 도서관인 남양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펼쳐지며 도서관 1층 계단형 관람석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공연에서는 청년예술가 4팀이 참여하여 도서와 음악을 연계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첫번째 순서로 피아니스트 ‘문아람’이 장강명 <산 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건조한 삶에 음악으로 ‘숨’을 불어넣으며 위로를 전하며, 어쿠스틱 재즈 듀오 ‘오드트리’는 박노혜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속 시구절을 엄선하여 관객들과 함께 나눈다.

피아노 듀오 ‘SpacePlay(스페이스 플레이)’는 조던 메터의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과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춤곡을 연주하고 정가, 가야금, 건반 및 미디 사운드로 구성된 ‘구이임 PROJECT’는 윤동주의 시 중 암울한 시대에서도 희망을 담아낸 시들을 선정하여 코로나19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을 노래한다.

이 날 공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관람 인원은 최대 30인으로 제한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일부 공연은 도서관 내 뮤직아트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스테레오 버블’, ‘NINETYDUCK’, ‘헤나 퀄텟’, ‘메노모소’, ‘임정원’, ‘Alphonsus HanBin Lee’, ‘문소문’, ‘리마이더스’, ‘공연예술창작소 호밀’, ‘진다운’, ’황진아’, ’창작집단 금도깨비’가 참여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12팀의 공연은 6월 초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한편 자라섬재즈센터는 2004년부터 가평군 자라섬에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청춘마이크 ‘아트&북 콘서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내달 메인 포스터와 올해 페스티벌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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