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62개 캠핑장 방역활동 실시…공공기관에 현수막 게시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언제까지고 ‘생활 속 거리두기’만을 강조할 수만은 없는 상황인 것이다.

기존 휴가철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방학과 맞물려 해외여행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또한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긴 연휴를 맞은 여행객들은 휴가에 대한 욕구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숙박 형태인 풀 빌라(독채펜션), 글램핑, 캠핑등을 선호하게 되면서 우리 군 또한 이에 대한 수요가 집중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가평군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하여 162개의 캠핑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여름휴가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3行·3禁 수칙을 홍보하기 위한 현수막을 게시했다.

3행(行)은 휴가 기간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수칙으로 ▲실내에서 상시 마스크 착용 ▲휴게소·식당·카페 등 음식점에서 최소 시간 머무르기(음식물 섭취 시 외에는 마스크 착용, 식사 시 대화 자제) ▲사람 간 거리 2m(최소 1m) 유지하기 등을 말한다. 또 피해야 할 세 가지 행동이다.

이어 3금(禁)은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여행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된 장소나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이 튀는 행위(소리 지르기 등) 및 신체접촉(악수·포옹 등) 자제하기 등이다.

한편 박정연 가평군 보건소장은 “여름휴가를 비롯해 8월 17일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연휴 등이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수도 있다며 외출 및 타 지역 방문 시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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