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 “사법부와 검찰개혁 완수하고, 법사위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 혁신할 것” 밝혀

80년대 운동권 출신을 뜻하는 86그룹의 맏형으로 알려진 가평출신 윤호중(57)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시, 사진)이 21대 국회 첫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국회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배제하고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에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법사위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송영길 의원, 국방위원장에 민홍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을 추천했다.

21대 국회 첫 법제사법위원장에 선출된 윤호중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사법부와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제도와 질서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일하는 국회의 걸림돌이 되어온 법사위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혁신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윤호중 의원은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84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프락치 사건의 폭행 주동자로 지목돼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1987년 사면 복권됐다.

1988년 평화민주당 간사로 현실정치에 투신한 후 한광옥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2000년 이후 경기 구리시에서 6차례 선거에 출마해 4차례 승리했다.

특히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다양한 당직을 거쳐 당무에 매우 밝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매끄럽게 공천 실무를 지휘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차경희 씨와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윤호중 국회의원
윤호중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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