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郡고위공무원 20여명 단체 골프 강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하여 국내외 경제는 물론 모든 일상이 마비되고 있는 비상시국에 김성기 가평군수가 郡고위공직자들과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3월22일부터 4월5일까지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모든 행사, 집회, 모임 등의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한 지자체장이 고위공직자들과 함께 이 기간 내에 골프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자신이 공무원이라고 밝힌 제보자 K씨는 “연일 코로나19로 인해 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데 군수가 고위공무원들과 함께 골프라운딩을 즐기고 술판을 벌이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하소연했다.

취재결과 가평군은 자체적으로 30여명의 공무원 골프회원이 등록되어 있으며 연 부킹에 따라 김성기 군수를 포함하여 5개 팀 20여명이 지난 일요일인 3월29일 골프라운딩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4월 1일 0시 기준 전국의 누적 확진환자는 9,887명, 격리중 4,155명, 격리해제 5,567명, 사망자 165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가평군은 검사인원 총 216명 중 음성판정 210명, 6명은 검사 중에 있으며 2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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