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채 안된 신생 인터넷 언론사에 홍보비 지출은 메이저 급??

 
가평군이 신생 인터넷언론사와 특정광고회사에 홍보비를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군수 재판과 관련하여 끊을 수 없는 개입 연루설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지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적절한 언론매체(신문,잡지,인터넷,방송,모바일,전철,옥외전광판 등)를 이용하여 주요정책 및 지역홍보를 위해 4억 원의 행정 광고를 이용한 군정홍보예산을 책정했다.

이 과정에서 군청 홍보팀은 지난해 내부규정이라는 알 수 없는 기준으로 6개월도 채 안된 신생 인터넷언론사에 무려 1천6백여만 원이 넘는 파격적인 베너 광고료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군청 홍보팀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세우면서까지 서울시에 위치한 A업체에 자라섬 남도를 포함한 주요관광지 등 홍보동영상 비용을 몰아준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동영상비용 내역을 살펴보면 1.자라섬 남도 동영상 12,100,000원 2.자라섬 남도 동영상 13,200,000원 3.관광지 홍보영상 7,260,000원 4.관광지 홍보영상 7,260,000원 5.관광지 홍보영상 7,260,000원 6.관광지 홍보영상 7,260,000원이다.

집행 시기와 금액은 2019년 9월 1452만원, 11월 3982만원을 포함하여 총 54,340,000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거의 동일한 방식의 동영상 홍보사업비를 굳이 한 업체에 몰아주기 위해 기획되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광고사업과 관련이 있는 주민 A씨(가평읍·65)는 “군에서 집행한 동영상비용은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이며, 특정회사에 광고비를 몰아주기 위해 기획된 거 같다”라고 말하면서 “이 사업은 분명 중간에 브로커가 개입된 거 같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주민 B씨(청평면·60)는 “6개월도 채 안된 신생 인터넷 언론사에게 엄청난 홍보비를 지출하는 것은 담당공무원의 재량이라고 하지만 군민의 혈세라고 생각한다면 담당공무원이 너무 황당한 일을 서슴치 않고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번 취재과정에서 신생 인터넷 언론사에 대하여 제보한 C씨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사 대표가 군수를 한방에 보낼 수 있는 카드가 자신에게 있다는 등 군수 재판과 관련 끊을 수 없는 연루설까지 세간에 돌고 있어 이로 인해 지역민심이 흔들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가평군에는 현재 지방일간지(주재) 12개사, 격주간지 및 인터넷(주재) 5개사, 일간지 및 인터넷(출입) 71개사, 중앙지(출입) 13개사, 방송사(TV) 및 통신사(출입) 17개사 등 총 118개 의 언론매체가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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