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 노선에서 최종 35개 노선으로 운영 계획

 
가평군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주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69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군은 지난 달 3일간에 걸쳐 읍·면을 순회하며 1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세부 노선안을 마련했다.

2차 설명회에서는 불필요한 노선의 통폐합과 1차 설명회시 큰 공감대를 형성한 환승체계의 세부적인 개편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진하거나 보완되어야할 사항에 대비해 버스 이용 당사자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현재 운행되고 있는 69개 노선에 대해 18개 노선은 유지, 36개 노선은 폐지‧통합하여 최종 35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노선안은 1,2차 주민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8월초 최종보고회를 거쳐 경기도와 협의 후 1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2차 설명회는 오는 17일 상면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각 읍·면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교통과 및 읍·면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해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버스 이용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적자 운행노선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군민들은 누구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불가피하게 노선을 통폐합할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대중교통 이용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현행 운행노선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안정적인 버스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한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버스요금 인상 현실화에 따라 지난 3월 가평시외버스 운임상한이 최대 13.5% 인상됐다.

군의 경우 시외버스 요금이 10km이내의 최저요금 운임은 1,500원으로 기존보다 200원 오르고 이후 km당 이동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운임요율 상한은 종전보다 1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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