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지방자치와 분권에 도민의 관심 당부

 
경기도의회는 16일 오전 11시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부과·징수 및 광역교통시설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제출 안건 35건과 ‘경기도청년배당지급 조례안’ 등 도지사 제출 안건 27건 등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됐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시작하며 “벌써 10대 경기도의회가 개원한 지 100일이 넘었다. 이는 새롭게 개원한 의회가 도민과의 신뢰를 쌓는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100일간 가장 값진 성과는 경기도 역사상 처음으로 공약관리 TF팀을 통해 31개 시‧군의 도의원 공약을 집대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과의 공약은 모두 4194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위원회별로 분담해 정책 실현의 가능성을 점검토록 했다”며 “또한 공약의 공통분모를 묶어 경기도 33건, 경기도교육청 10건 등 모두 43건의 정책제안목록을 만들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기관과 정책간담회를 열어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준 의장은 “전국 지방의회로부터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약 공동관리에 있어 법적·제도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지방 자치와 분권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낀다”고 말하면서 “지방자치는 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도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치와 분권에 도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도의회는 제331회 임시회의 회기를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으로 결정했으며, 안전행정위원회 국중현(더민주, 안양6), 도시환경위원회 권락용(더민주, 성남6)을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권역별로 추진 중인 테크노밸리 조성 현황 등을 파악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발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도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운영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경기도의회가 중심이 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경기도의회 지방자치분권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경기도의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를 휴회하기로 정하고, 오는 23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