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최승수 후보, 현직 김석구 후보에 655표차로 압승 당선

축협 조규용 현직 단독 출마 · 산림조합 장기명 후보 15표차로 당선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 지난 13일 가평군은 농협·축협·산림조합 3개의 조합에서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축협과 산림조합은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최대의 관심을 끌었던 농협은 현직이 낙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평 3곳 조합의 최종투표율을 살펴보면 조합원수가 제일 많은 가평군농업협동조합이 조합원 선거인 수 6,094명 중 62.9%(3,833명)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무효 투표수 10표와 2,261명의 기권표가 나왔다.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가평군내 당선자들 왼쪽부터 산림조합 장기명 당선자, 농협 최승수 당선자, 축협 조규용 당선자

이어 가평군산림조합 최종투표율은 조합원 선거인 수 2,559명 중 62.3%(1,594명)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무효 투표수 6표와 965명의 기권표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가평축산업협동조합은 조규용 현직 조합장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하며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했다.

▲ 농협 최승수 조합장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최종 개표결과에서는 먼저 가평군농협이 기호 1번 최승수 후보 2,239표, 기호 2번 김석구 후보 1,584표, 무효투표수 10표, 기권표 2,261명으로 나타나 최승수 후보가 655표로 앞서며 당선됐다.

가평군산림조합은 기호 1번 박호철 후보 383표, 기호 2번 장기명 후보 610표, 기호 3번 임오영 후보 595표, 무효투표수 6표, 기권표 965명으로 나타나 장기명 후보가 불과 15표 차이로 당선됐다.

▲ 산림조합 장기명 조합장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농협 1천114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 등 1천344개 조합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에는 3천474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선거인 221만977명 중 178만3천840명이 참여해 투표율 80.7%를 기록했으며, 조합별로는 농협(82.7%), 수협(81.1%), 산림조합(68.1%)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농협 151곳, 수협 14곳, 산림조합 39곳 등 총 204곳 조합은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됐다.

▲ 축협 조규용 조합장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조합장은 3월 2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선거·당선 무효 확인 소송은 지방법원-고등법원-대법원 3심 판결로 결정되며, 무효가 최종확정 될 경우 개별 조합별로 재선거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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