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아직 끝나지 않은 벚꽃 축제에 가보자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과 메노뮤직이 후원하고 ㈜꿈의동산이 주최하는‘가평 에덴벚꽃길 벚꽃축제’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벚꽃축제가 3주간 지속되는 경우는 국내 최초이자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예정이지만, 축제의 주인공인 벚꽃이 과연 있을지는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난 주말까지 3만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다녀갔고, 최근에는‘숨겨진 벚꽃 명소’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 공기가 가장 좋기로 소문난 청정지역에 위치한 점,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하여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 복잡하지 않은 한적한 마을 안에 30년 이상 된 1km의 벚꽃길을 포함하여 놀이공원 등의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춰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

특히 국내 다른 벚꽃축제와 달리 차도와 분리되어있는 단독 벚꽃 터널이 있다는 점은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가평 에덴벚꽃길만의 매력이 되었다.

매주 주말 저녁에는 동물원 등의 인기 가수와 걸그룹, 아카펠라, 유명 밴드, 크로스오버, 뮤지컬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고, 벚꽃 터널의 야경과 공연을 즐기기 위해 늦은 오후 시간에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았다.

 
이번 주 일요일에 끝나는 벚꽃 축제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반인에게 더 많이 알려진 하얀 벚꽃이 모두 낙화하긴 했지만, 핑크빛 겹벚꽃과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의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영산홍이 벚꽃길 곳곳에서 개화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템이 있는 푸드존과 플리 마켓도 지속 운영된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무료 공연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 포인트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오후 2시, 3시, 저녁 7시 30분에 소울엔진과 라이브유빈의 밴드, 전자바이올린 쟈스민, 팝페라가수 칼라스, 트로트가수 두리안, 가수 김경아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다음날에는 저녁 7시 30분부터 가수 여행스케치, 전자현악트리오 와일드캣, 트로트가수 하지만, 소리꾼 최은비, 색소폰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벚꽃 축제가 이번 주말에 막을 내린 후에는 어린이날 축제가 시작된다. ㈜꿈의 동산이 “꿈의 동산 2018 어린이 축제”를 5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다.

가족형 테마 놀이공원인 꿈의 동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극 “행복한 개미가족”과 인형극 “공룡대장 코리요”를 꿈의 동산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저녁에는 팝밴드 머스트비, 어그먼트, 도란, 보이그룹 유에이, 뮤지컬 가수 정지민과 한지훈 , 비보이그룹 버스트필드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꿈의 동산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주말 축제 현장을 찾았던 서울 시민 나모씨는 “서울 근교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다는 사실을 여태까지 몰랐다”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아이와 남편이 모두 좋아했고 앞으로 자주 와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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