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생명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박동하고 있으며 정상 심장 박동수는 분당 60회 내지 100회이다.
  
혈액은 심장이 이완되면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유입되고 심장이 수축할 때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흐르게 된다.
  
보통 혈압을 재면 140/90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140은 수축기혈압으로 심장이 수축해서 펌프질된 혈압이 동맥별에 가하는 압력이고, 90은 이완기혈압으로 심장이 이완된 대의 혈압이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 140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 90인 경우를 말한다.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고 140mmHg 최저 95mmHg 이하를 정상, 최고 160mmHg 최저 95mmHg 이상을 고혈압, 그 중간을 경계역 고혈압이라고 하나 통상 150/90mmHg를 정상범위의 상한으로 하고 그 이상을 고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은 그 원인에 따라 본태성 고혈압과 속발성 고혈압으로 나눌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을 말하는데, 전체 고혈압 환자 중 약80%가 여기에 속하며 뚜렷한 원인은 없고 대부분 가족력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발성 고혈압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는데 음주, 흡연,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나트륨 과다섭취 등이 주요 원인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생활패턴의 도시화 등으로 인해 점차 속발성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은 ‘생활습관병’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이중 뇌혈관을 막거나 뇌혈관이 터지는 뇌중풍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심부전, 콩팥기능 이상 및 심장동맥질환 등의 합병증도 흔히 본다.
  
고혈압은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발병한다.
  
다시 말하면 정상 혈압이 "고혈압 전단계"를 거쳐 고혈압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정확한 혈압을 측정할 필요가 있고, 가능한 정상혈압을 유지하며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전 단계에만 해당되고 당뇨병, 만성 신질환, 심혈관계질환이 없다면 금연, 적정체중 유지, 염분섭취 제한, 과도한 음주의 절제, 운동 등의 비약물 요법을 통해 혈압을 정상범위까지 낮출 수 있다.
  
고혈압에 해당하거나 심혈관계의 위험요인이 있으면 약물치료를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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