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호덕 편집국장
가평군수 보궐선거와 경기도의원선거로 인한 지역정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선관위에 이름을 올린 9명의 군수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자신만이 가평군을 구할 적임자라며 목에 울대를 세우고 있다.

이들 후보자 못지않게 지역 선거구민들도 은근히 들떠 있는 양상이다.

매양 선거 때만 되면 술렁이는 것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정작 문제는 이곳저곳에서 흑색선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의례이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전임 군수의 불명예 퇴진을 목격한 입장에서 이 같은 유치한 인신공격성 흑색선전이 횡행하는 것을 보면서 실로 암담한 심경을 숨길 수가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도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의 남다른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연이어 두 번째 불명예를 경험한 가평군으로써는 여느 시기보다 더 높은 후보들의 자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위 마키아밸리스트가 또 다시 우리 지역 군수에 당선이 된다면 어쩌나 하는 아찔한 상상까지 하게 된다.

어느 때보다도 이번 선거는 깨끗하고 투명한 클린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당부컨대 이번 각, 선거직에 나서는 후보들은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현재로서 어느 후보의 유, 불리를 섣부르게 점 칠 수는 없지만 인연이 닿아 어느 누가 당선되던 간에 가평군 발전을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

혹여라도 후보시절 굽실대던 겸손이 당선 후부터 까치걸음으로 변하는 거북스러운 모습은 더 이상 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바라는 바다.

덧붙혀 먼 옛날 있었다는 어느 국회의원후보의 아들이 했다는 “우리 아버지가 당선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고 떨어지면 집안이 망한다”는 웃지못할 상황이 이번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 중에는 없기를 바라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서 몇 줄 소감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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