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호덕 편집국장
한국 최초 여성대통령이 탄생했다.

더구나 아버지의 대를 이은 부녀 대통령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무쪼록 여성 대통령의 취임으로 인하여 국운이 상승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몇 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다 아는 바처럼 대선 당시 화두처럼 떠올랐던 ‘박근혜표 경제 민주화’ 공약이 당선 후 시나브로 후퇴했다는 세간의 여론을 접하면서 저으기 우려스러운 심정이다.

다시 말하여 경제 민주화란 공룡처럼 커져버린 대기업집단이 골목상권까지 깡그리 빼앗아가버린 통에 나라 안 소상공인 거의는 현재 맨붕에 빠져 있는 상황에 직면에 있다.

이를 최소한 통제하려 마련한 정책이 곧 그 유명한 경제민주화이다.

대기업들의 지네발식 골목상권잠식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져 그 효용성을 상실했다는 사실에 수많은 골목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바라건데 선거당시 했던 경제민주화의 본질을 훼손하지 말고 그 본 취지를 살려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현재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들은 참담한 경제현실에 희망조차 갖지 못하고 하루하루 낙담과 절망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을 담보로 은행 여신을 받아 창업하여 불과 수개월만에 문을 닫는 상인들이 도처에 즐비하다.

그 주범이 곧 대형 마트이다.

그들은 블랙홀처럼 지역 재화를 흡입하여 자신들의 본사 금고로 쉼없이 빨아들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역경제는 황폐함을 넘어 절망적이라고 해도 무방한 실정이다.

더도 덜도 말고 이 골목상권을 해치는 대기업집단들의 전횡만은 반드시 막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골목상권이 살아야 나라 경제가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아무리 우수한 경제전문가가 나서서 지역 경제를 살린다고 해도 골목상권 부활없이는 허망한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주기를 바란다.

황폐해진 골목상권을 회복시키지 않는 복지정책은 눈감고 아웅 하는 것이나 진배없다.

현재 골목상권 부활보다 더 중요한 사회복지는 없다고 단언한다.

아무쪼록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호를 이끌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을 담은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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