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4시간씩 120시간 교육 이수…125명 졸업

 
가평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강현도 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졸업생 및 가족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클린농업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 입학해 주 1회 4시간씩 120시간에 걸쳐 교육을 이수한 친환경귀농귀촌과 39명, 농촌관광과 및 농식품학과 각각 43명 등 총 125명이 학사모를 썼다.

졸업생 가운데 귀농귀촌과 김호범·최정임 씨, 농촌관광과 김민자·서연희·신효인 씨, 농식품학과 김원회·장미자 씨 등 7명이 성적우수자로 선정돼 학장인 군수상을 받았다.

또 농촌관광과 유종태, 귀농귀촌과 김세경, 농식품학과 김명진 씨 등을 비롯한 14명은 투철한 책임의식으로 학생회 운영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촌진흥청장, 군의회 의장, 동문회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7년 4월 가평농업을 이끌어갈 농업경영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첫 문을 연 가평클린농업대학은 올해까지 1천526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과 귀농귀촌 도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통해 상생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새롭게 농식품학과를 신설해 농식품 창업 및 가공기술, 향토, 발효음식 등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을 추진함으로서 가평농업을 특색 있게 브랜드 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까지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프로그램은 주민요구에 부응하여 현장응용이 가능한 농업기초, 농산물마케팅, 농촌관광학 등 실용성 있는 과목으로 구성되어 대학운영에 내실을 기했다.

강현도 부군수는 “본 대학은 심도 있는 전문이론과 현장실습 위주의 전문교육을 강화시켜 가평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13기 졸업생들이 농업 CEO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가평농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학과는 1년간 ‘가평과 어울리는 농식품개발’이라는 연구 과제를 부여해 잣두부강정, 잣라떼, 가평표고 단호박 탕수, 규아상, 잣양갱 등 총 14품목의 농식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