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육감 “미래 도서관은 자유롭게 상상하고 삶을 만드는 공간”
25일 방문한 비블로 퇴위엔 도서관에서는 독특하게 설계된 내부를 둘러보며 독서 중심에서 탈피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에 주목했다.
퇴위엔 도서관은 청소년(10세~15세) 전용 도서관으로,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케이블카, 트럭, 조리 공간 등)을 배치해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고 정규 직원 외에 자원봉사자 그룹이 상주하여 이용자가 휴식과 즐거움을 누리면서 학습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 활동을 지원하는 도서관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도서관을 둘러보고 “도서관이 어른의 간섭이 없는 자유와 상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물건을 배치해 학교교과의 연장선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면서“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친구들끼리 우정을 쌓고 멋진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건축, 디자인, 전기·전자 등 10개 직업교육과 인문교육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쿠벤고등학교(Kuben Videregaende Skole)를 방문해 노르웨이 직업교육 현장을 살펴봤다.
특히, 외부 기업이 학교에 입주해 산업현장을 학생 체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산업현장 밀착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업역량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1년간 고등학교 준비 학년을 별도 운영해 낙오자 없는 교육을 지향하는 학교 이다.
이에, 이재정 교육감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 경기교육을 넘어 세계가 공감하고 지향하는 교육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재정 교육감은 27일 핀란드, 29일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미래교육 현장을 추가로 살펴볼 예정이다.
경기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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