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가 행복한 가평 만들 것” 다짐…새로운 도약 청사진

 
김성기 가평군수는 25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급변하는 사회흐름 속에서 우리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동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창조성과 차별성을 높여 나갈 때 그 길이 열릴 것이며 군민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정책방향 아래 목표를 달성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기 군수는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점점 증대되고 있는 이때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우리사회의 모습을 바꿔야 하며 우리가 서두르고 힘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군수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행복·미래창조도시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은 계속돼야 하며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우리만의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며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한계도 있지만 관광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적팽창 위주의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하여 기존시가지를 활성화시키는 등 계획적 개발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켜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또한 “가평군 노령인구 비율이 25.5%로 전국평균에 비해 10%정도 높게 나타나고 출산율은 매년 감소하는 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로 복지수요의 증대는 재정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으며 우리지역에 맞는 정책을 발굴, 희망과 나눔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대 간의 장벽, 만연한 개인주의로 인해 공동체라는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지역공동체는 곧 우리미래의 자산이며 지역의 공동체 복원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더불어 “지역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하는 만큼 문화예술 진흥과 교육복지 확충에 최대한 주력하고 권위적인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생기를 불어 넣고 있는 주민자치회를 본격 실시해 주민과 현장중심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천·계곡이 많은 지역 여건상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수상레져활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생명과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안심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성기 군수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7.9% 증가한 4702억 원 규모에 달하는 예산 편성안을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때론 속도를 조절해야 할 때도 있다”며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한 예산안에 대해 군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송기욱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20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재정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해 군정발전에 성원과 협조를 다해 주신 의원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가 아시듯이 지속적인 경제 둔화에 미·중 무역 갈등과 한·일 관계 악화 등이 겹치면서 지역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구제역, 돼지열병 등 국내에 가축전염병들이 발병하여 농가의 시름을 더하고 경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외부적 환경의 불안요소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민선 7기 성공을 위해 더욱 더 매진하였고 결실도 있었습니다.

우선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한 제1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중 가평읍 시가지 활성화 사업과 구역사 일원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우리군은 7개 사업이 선정됨으로써 5년간 도비 450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고, 제1차 사업과는 달리 지역별 안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자라섬 남도를 꽃정원으로 변모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10월 한 달 동안 방문객이 8만명이 다녀갔으며,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등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봄, 가을 꽃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경제와 연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자라섬이 지역경제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통해 비효율적인 노선을 조정하고 운행회수를 늘려 주민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특히, 농촌형 교통모델을 도입하고 가평읍과 청평면의 순환버스를 운행하여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주민이동권 보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경기도시공사와 공동 추진한 가평 제2청사 경기행복 주택을 완공하였고, 33년째 사용하고 있던 북면사무소를 행정복지센터로 새롭게 건립하여 행정능률 향상과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평추모공원을 개장하여 자연 친화적인 선진 장사문화를 지역에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일자리, 환경, 농업, 공동체 세외수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군민들의 성원과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심각한 문제인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점점 증대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서두르고 힘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우리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동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창조성과 차별성을 높여 나갈 때 그 길이 열릴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방향 아래 목표를 달성하고자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음을 말씀드리며,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분야별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우리만의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한계도 있지만 관광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시기구였던 관광사업단을 정식기구로 변경하여 조직에 힘을 실어 주었고, 체계적인 관광정책 추진을 위해 내년 2월을 완료 목표로 하여 관광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관광은 상생과 연계가 중요합니다. 내년 300만의 방문객이 찾는 남이섬은 우리가 충분히 이용할 가치가 있습니다. 금년에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자라섬과 남이섬 뱃길 연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시범운행도 하였습니다.

또한 자라섬과 남이섬을 묶는 특구조성을 위해 경기도, 강원도, 춘천시와 협의하여 공동용역 추진이라는 상생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조종면과 상면의 지역경제는 아침고요수목원이 버팀목입니다. 하지만 점차 방문객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근 관광자원과 연결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현재 밀리터리 테마파크는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맺으면서 내년 7월 개관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운악산 관광마을 사업은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여 설계 중에 있으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앞으로 기존 관광자원과 새롭게 조성되는 시설이 상호보완적 역할로써 기능하여 지역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겠습니다.

지역경제의 근간은 소상공인입니다. 더욱이 우리군은 전체 사업체의 85.6%가 소상공인 업체로 구성되어 그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금년에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하여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신용이 낮은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상생협력체를 좀 더 내실 있게 운영하고 가평사랑상품권 유통 확대를 통해 지역상권을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창업경제타운은 향후 지역경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방안 등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지역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가평형 일자리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온라인 마케팅 전문 교육을 새롭게 계획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계획적 개발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상승시키겠습니다.

장기발전 로드맵인 2035 가평 군기본계획 변경안이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대뇌적인 여건 변화를 고려해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고 도로계획 등을 반영하였으며 현실적인 계획인구를 제시하였습니다.

앞으로 군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가평 군관리계획도 재정비하겠습니다. 양적팽창 위주의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하여 기존시가지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이번 계획을 통해 도시재생의 중장기 구상이 마련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대규모 민간사업에 대한 행정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주택 도시개발사업 및 관광형 테마형 복합단지 등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설유체에 따른 도로, 상·하수도, 교통 등 도시 기반시설의 확충에 대한 사항도 고민하겠습니다. 역세권 개발은 기반시설 위주로 단계별로 추진하여 토지소유자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시계획도로는 기존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군도 및 농어촌도로는 지역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평군 도로건설·관리계획 광역교통망 수립용역을 추진하여 당위성을 확보하고, 관련 부처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국가계획에 우리군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읍면 공영주차장을 단계별로 조성하여 지역주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에 따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특별교통수단 운영차량 관제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도시브랜드를 만들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분야를 더욱 확대하여 홍보디자인, 마케팅, 특허출원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방치되고 있는 경관시설물 및 공공조형물의 관리체계를 일원화하여 도시미관을 정비하겠습니다.

셋째, 희망과 나눔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복지 수요의 증대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 많은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지역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야 합니다.

우리군은 노령인구비율이 25.5%로 전국평균에 비해 10%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고 출산율은 매년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씁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및 기초연금 지급을 통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일하는 복지를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도 중요합니다.

정부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방문건강관리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청평 노인복지관을 개관하여 노인의 여가활동을 보장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배려가 요구되는 여성을 위해서는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설치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보육과 출산은 이제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사회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금년에는 출산축하금 지급액을 확대하고 가평 제2청사 공간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여 가정의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군립 한석봉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한 공간에 조성되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시설은 음악역 1939부지 내에 조성하여 아동이 문화예술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지역에 등록된 장애인은 전체인구의 8%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경제의 한 축으로서 여할을 할 수 있도록 사회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보훈시책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바른 역사관 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정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참전국 도시와의 우호증진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공동체 복원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세대간의 장벽, 만연한 개인주의로 인해 공동체라는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지역 공동체는 곧 우리 미래의 자신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군은 주민 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을 주요 군정과제로 삼고 군비를 투입하여 가평형 마을 만들기 모델 개발, 마을공동체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며 지역 공동체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그 결과, 마을 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중앙 및 도에서 실시하는 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전과 달리 관주도의 하향식 방식에서 탈피하여 주민중심 상향식 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의 위상과 자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지역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마을들이 공동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 역량을 고려한 단계별 지원과 사업자금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자유무역의 세계적 흐름 속에서 농업분야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지 못하면 더욱 더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농업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2018년에 6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가평읍 농촌 중심지활성화 사업에 전략적으로 응모하여 국비를 확보하였습니다.

올해 많은 전문가를 통해 추진방향이 담긴 기본계획을 마무리함으로써 내년에 본격적으로 에산이 투입 될 계획입니다.

공공급식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공공형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업 기반을 위해 푸드플랜을 우선적으로 수립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문화예술 진흥과 교육복지 확추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문화장려 정책을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문화창작공간, 음악역 1939, 작은영화관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이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생활문화에 취약한 조종면에 청소년문화의 집과 작은영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평호반 문화체육센터는 내년 4월을 개관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문화 확대와 더불어 지역의 고유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설계가 완료된 가평 문화원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역사박물관은 사전절차를 이행하여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유산 가치제고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사업과 디지털 가평문화대전 편찬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 및 홍보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국가에에서 지정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군이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원들을 체계화 시키겠습니다.

공저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더욱 더 투자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복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에 힘입어 내년에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교통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평장학관 운영, 장학금 지급 등을 확대하여 가계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입니다. 평생학습의 중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평생학습관을 본격 추진하여 배움의 공간을 클러스터화 함으로써 군립대학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10개소 운영 중인 평생학습마을을 추가적으로 육성하여 개인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여섯째, 생명과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안심 가평을 만들겠습니다.

하천·계곡이 많은 우리군 지역 여건상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수상레저활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을 내년에 마무리하여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 및 저감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재난관리 시스템으로 재난상황전파와 재난대응능력을 배양하겠습니다. 군민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저감방안에 대해 고민하겠습니다.

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국비 60%를 확보한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생활폐기물의 수도권 매립지 반출을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개선하는 등 쓰레기 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과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권위적인 공직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생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이제 도약할 단계입니다.

정부에서도 장려하고 있는 주민자치회를 본격 실시할 예정입니다. 실질적 주민협의체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진정한 주민자치의 첫발을 내딛도록 하겠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에 어두운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찾아가는 종합민원실을 운영해 왔습니다.

2015년부터 시행하여 지금까지 총 40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마을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중심 문제해결에 대한 자세를 공직자들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설명 드린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0년도 예산안은 금년보다 7.9% 증가한 4,702억원으로 일반회계가 4,058억원, 특별회계는 644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때론 속도를 조절해야 할 때도 있씁니다.

이와 함께 자주 재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도비 예산 확보에 주력하여 우리군의 재정역량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침아래 편성한 예산안에 대해 군의회의 협조를 바라며 성과의 결실을 함께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송기욱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칠 때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 행복, 미래창조’라는 가평군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내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전략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가 가진 장점을 통해 경쟁력 있는 도시를 성장시킬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역을 위하는 마음을 공유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위에 실용적인 정신으로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군의회의 소리에 귀를 더욱 더 기울이고 우리군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가오는 경자년(更子年)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25일
가평군수 김 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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