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없이 추진하진 않겠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4일 남양주시 제1청사에서 시정현안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첨단가구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주민이 동의하지 않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첨단가구복합단지는 "낙후된 가구생산 인프라를 개선, 기획-연구개발-디자인-생산-유통-마케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첨단가구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이는 지역주민이 오해하고 있는 마석가구단지의 이전을 위한 사업이 아니었으며 남양주 가구산업 재배치 검토용역을 통해 진접읍 부평리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고 말했다.

또한 “조성 취지가 좋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더라도 주민의견을 무시하면서 추진할 수 없는 것 이며 산업단지 조성이 주변 광릉숲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주민 다수의 동의가 없다고 판단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광한시장은 “용역결과 경제성과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이지만 정쟁의 도구가 돼서는 안된다고 판단했으며 정치권 인사들에 의해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이 빚어진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시민 의견을 무한경청하겠지만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시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남양주 3기 신도시의 교통문제에 관해서는 "정부에 지하철 9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등 3기 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다시한번 강력 요청했다." 면서 "정부가 발표한 2030 비전은 수도권을 포함 전국을 대상으로 한 ‘미래’의 구상인 반면,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은 입주 시기에 맞춰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현실적 계획으로 향후 3기신도시 입주에 따른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철도망 확충이 유일한 대안 이다." 라고 말하며 남양주시의 교통 대책에 대하여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은 현재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노선 및 재원조달 방안을 협의 중으로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2020년초 발표와 동시에 당장 시행 가능한 만큼 향후 사업 추진이 확정 되면 다른 사업 보다 추진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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