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양돈 농가, 태풍피해 없어도 국가적인 어려움 함께”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태풍 피해 복구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동참하려고 이달과 다음 달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10월 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며,  오는 10월 12일 열기로 한 시민체육대회를 취소했다.

제13회 성남생활문화동호회 축제(애초 계획 10.11~12), 사회적경제 나눔 장터(10.23),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11.2), 성남시 농업인의 날(11.9) 행사도 취소했다.

오는 10월 12일 여는 제46주년 시민의 날 행사는 장소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시청 온누리로 변경해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성남문화재단의 ‘2019. 성남축제의 날 Tomorrow Land’ 행사는 규모와 기간을 대폭 축소하며,  탄천 메인 무대에서 진행하기로 한 공연 행사와 시민자율존에서 진행 예정이던 푸드존 및 성남생활문화동호회 축제 등 부대행사는 전면 취소한다. 

또한  11월 3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복합 야외전시는 10월 27일까지 개최로 축소·운영하며, 성남시장배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지역에 양돈 농가, 태풍피해가 없다 하더라도 국가적인 어려움에 함께해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과 시민 안전도 함께 고려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시는 태풍 ‘미탁’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자매도시 삼척의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5일 6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도 전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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