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억7000만원 투입…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3㎡ 규모 신축

 
수도권 청정지역인 경기 가평군에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관리·예방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가 상면 행현리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군 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수도권 환경성질환 치유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울창한 산림으로 이루어진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며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에 있는 친환경 치유센터로 환경성질환 치유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축된 센터는 총 사업비 3억70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3㎡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치유존, 남녀 샤워실 및 목욕 체험실이, 지상 1~2층에는 관리사무실, 세미나실, 건강관리실, 숲속식당, 명상실, 맑은 공기방, 피톤 치드방, 놀이방, 대강당 등이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인 3동 6실의 숙박동도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관련 강의‧ 상담‧진단 등이 진행되며 산림욕장과 치유의 숲, 체험 학습장 등에서 치료‧놀이‧교육도 이뤄지며 천연재료 요리도 배울 수 있다.

군은 개장과 함께 ‘신나게 놀자, 면역력 높이기’,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다도명상’, ‘숲과 약속하기’, ‘잣나무야 나도 튼튼하단다’등 어린이들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토피 가족캠프 및 환경성질환 환자들의 숙박치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최근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식습관 변화 및 심리적 스트레스로 환경성 질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때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기관으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다.

김성기 군수는 기념사에서 “최근 급격한 환경변화로 아토피 등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각종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자연의 선물, 자연의 치유인 숲의 약속’이 개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그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환경성 질환 치유의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녀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높은 치료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고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