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미복원 시설 가운데 하나, 가로 26m, 세로 20m 규모

 
경기 수원시는 2016년부터 경기도문화재연구원과 '화성행궁 우화관, 별주 일대 발굴조사'를 진행하던중 최근 가로 26m, 세로 20m 규모의 건물터를 확인했으며 이는 '화성행궁' 미복원 시설 가운데 하나인 별주(別廚.일종의 부엌) 터라고 23일 밝혔다.

별주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 준비를 위해 1795년 설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이며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무덤인 현륭원에 올릴 제물을 마련하고 관련 문서를 보관하는 분봉상시(分奉常寺)였다가 이후 별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발굴조사결과 별주는 네모난 단 위에 건물 2동이 있었고, 그 주변에 담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별주 앞에는 연못 흔적도 발견됐다.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조선 정조시대 지어진 수원 화성의 건축과정을 정리한 기록)와 정리의궤(整理儀軌· 1795년 윤2월 9∼16일 화성행궁에서 열린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정리한 기록)에 수록된 내용과 비슷했다고 수원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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