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차환경개선사업 13억 8천여만원 지원받아

 
구리시는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불법 주·정차, 보행자 안전침해, 주민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인창중앙공원과 건원대로 일대 주차수요를 흡수할 공영주차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은 자가 주차 공간이 없는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상황에서 건원대로 일대에 대형병원, 장례식장, 마트 등 대규모 주차수요를 유발하는 시설들이 입점해 있어 주차난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시는 이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주차문제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인창중앙공원 현충탑 주차장 부지를 중심으로 지하에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이듬 해 3월 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나 그 간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표류상태였다.

그러다 지난 해 경기도에서 주차환경개선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사업추진의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았다. 시는 곧바로 도비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경기도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 구리시의회 의결 등 행정절차 진행 끝에 이달 초 13억8천7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금년도 하반기 실시설계용역 발주, 내년도 상반기 착공, 2021년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지하2층 93면, 연면적 3,360제곱미터로, 총사업비는 6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