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음성국 선생의 후손 음성일 씨의 자택을 찾아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독립유공자 음성국 선생은 학교를 세워 항일민족교육을 실시했고, 국민부의 영릉총관을 맡아 독립운동 지방조직을 확장했으며, 군자금 모집 및 물자조달 등으로 조선혁명군의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항일운동을 하던 음성국 선생은 1935년 일제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당한 뒤 일본영사관을 경유, 무순감옥에 수감돼 이곳에서 순국했다. 2000년 그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받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달까지 독립유공자 71명의 명패를 달아드리고 민주유공자와 상이군경 및 6.25참전 등 국가유공자 명패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하신 음성국 애국지사의 후손을 만나고 직접 명패를 달아드려 매우 뜻깊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훈에 감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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