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및 적설량 따라 내년 3월까지 주의‧경계‧심각 등 3단계 비상근무체계 추진

 
가평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선제적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이에 군은 동절기 원활한 교통흐름과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기상 및 적설량에 따라 주의‧경계‧심각 등 3단계로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CCTV로 도로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개누리고개, 장승고개 등 10개소 15.5㎞ 중점구간에 제설장비 및 자재를 전진 배치해 강설 전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이 기간 신속한 대응대비체계를 유지하고자 제설장비 32대, 제설자재 4,618톤을 확보하고 도로 46구간에 576개의 적사함을 비치했다.

특히 마을별로 제설반을 구성해 제설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군부대 및 지역 자율방재단에 제설구간을 지정함으로서 제설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군은 기상상황 및 국민행동요령 중심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재해문자 전광판 7개소와 전자동 원격음성시스템 81개소 등 총 87개의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기상정보 및 자연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적기에 홍보함으로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기습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군민의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설시 외부활동을 삼가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과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평균 적설일수가 17.1일로 평년 20.8일보다 감소 추세이지만,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올 겨울은 한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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