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을 생각이 젊은 정당, 정책 정당으로 변화시킬 것”

 
김영우(포천·가평) 자유한국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의 취임식이 지난 19일 수원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원유철,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경기도지역 당협위원장, 광역‧기초의원과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우 도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당은 60개의 당원협의회가 속한 자유한국당 최대의 지역정당이다. 도당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기쁨보다는 절박함과 책임감,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민과 당 지지자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에 참혹한 결과를 받았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우리당 모두의 화합과 단합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야당이 되는 것이며 경기도당을 생각이 젊은 정당, 정책 정당으로 변화시켜 경기도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취임식과 함께 최저임금 제도개혁 경기도 범국민서명 운동 선포식과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수여식도 함께 이루어졌다.

 

한편 김영우 위원장은 20일 추석을 맞이해 “경기도민 가정에 한가위 보름달처럼 알차고 풍성한 결실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은 추석인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영우입니다.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여러분의 가정에 알차고 풍성한 결실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연휴 기간 동안 국민과 나라를 위해 근무하는 국군 장병과 경찰, 소방 공무원 등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정겨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숫자 늘리고, 국민 세금으로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했으나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들의 주머니는 날이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는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치솟는 고용 비용 때문에 비명을 지르면서 줄줄이 도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일행은 대기업 총수와 양대 노총 위원장 등을 많은 인원을 대동하고 평양을 방문하였습니다. 추석 전 북한에게는 경제지원의 선물을 안겨줬지만 정작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의 약속은 받아오지 못 했습니다.

남북정상이 합의한 선언문에는 북한의 실질적인 북핵폐기에 대해서 이렇다 할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변의 핵시설, 동창리 미사일 발사 실험실 이런 것을 지금 폐기한다고 해서 북한의 핵물질, 핵무기, 핵미사일이 완전히 폐기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현재 국제사회는 북한에 대해서 대북제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내에 북한의 철도와 도로를 착공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와 완전히 엇박자를 낸 굉장히 무책임한 선언이 아닌가하는 점에서 매우 걱정이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낭만적 민족주의에 빠져서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 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안보와 지속성을 위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문재인 정부는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여당에 무조건 발목 잡는 구태 정당이 아니라 정부의 실정을 하나하나 낱낱이 따지고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똑똑한 야당, 실력 있는 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갈등보다는 화합을 중시하겠습니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중시하겠습니다. 젊은 정당, 정책 정당, 미래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경기도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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