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0여명 구성…관내 공중화장실 대상 점검 실시

 
가평군은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화장실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이해옥) 회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공서, 터미널 등 관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월 2회 불법촬영 상시점검을 실시해 몰카로 인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전문적이고 철저한 점검을 위해 최신형 렌즈탐지기 11대와 전자파탐지기 6대 등 탐지장비 17대를 보급하고 사전 장비사용 및 활동내용을 교육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이 회장은 “몰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가평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의 경우 디지털성범죄 및 사회적 약자의 안전에 매우 취약한 곳으로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향후 몰래카메라 합동점검단 확대 운영, 안심 비상벨 설치 등을 고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 여성안심 합동점검반은 지난 12일 발대식을 갖고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역할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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