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오세요.”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더위를 피해 오시는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걱정되는 어르신과 가족에게 1:1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ㆍ연계해 드리며 치매상담, 치매조기검진, 보건•복지자원연계 및 교육 등 치매통합관리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가족카페는 치매 관련 도서와 자료를 비치하여 지역주민에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남양주시민이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치매안심센터에 매일 오시는 한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으면 더운데 센터에 오면 치매예방에 관한 책도 보고 시원한 곳에서 편히 차도 마실 수 있어서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도 매일 오고 있다.” 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 15일 개소이후 남양주시 전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며 치매선별검사 실시하고 있으며 8월초 현재 3,312건 실시했다.

이중 인지저하자로 나온 332명 어르신에 대해 센터에서 진단검사가 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며, 치매 진단검사자중 치매 감별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는 치매협력병원으로 의뢰해 혈액검사, 뇌영상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는 등 치매조기검진사업에 힘쓰고 있다.

윤경택 남양주보건소장(치매안심센터장)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를 편안히 무더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도 개방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전 단계 상태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는 매년 10∼15%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발전하여 정기적인 치매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거스를 수 없는 노화의 과정 속에서 치매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 언제든 치매안심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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