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도의회와 협력해 도민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치를 통해 경기도의 변화를 만들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선7기 도정운영 보고’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히고, 10대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 지사는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 ▲한반도 평화와 번영 시대에 앞장서는 경기도 ▲전국 최고의 삶이 보장되는 경기도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안전한 경기도 등 5가지 경기도정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억울함이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위해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갑의 횡포를 원천적으로 막는 공정경제체계를 만들고 억강부약(抑强扶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이사제의 공공기관 우선 도입, 독립적인 노동정책 담당부서 신설과 체납자 실태 전수조사 및 상습체납자에 대한 강력 징수 등을 추진하고, 공공개발 인허가권을 행사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도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이 지사는 “평화는 곧 경제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의선, 경원선 연결과 남북 연결 도로망 확충 지원사업을 통해 서해안 경제권 및 경제협력벨트를 구축해 경기도를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지역별 특화산업 혁신지구를 조성하고 7개의 테크노밸리를 4차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DMZ를 생태․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남북문화체육교류를 적극 지원해 경기도를 한반도,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삶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경기도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이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 등 3대 무상복지를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기본소득위원회 설치를 통한 기본소득 정책, 지역화폐 확대 등 서민친화적 경제환경 조성, 지원에 따른 공적책임이 담보되는 노선입찰제 방식의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경기교통공사’와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중앙 및 인접 지방정부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로, “참여와 자치, 분권의 모범을 위해 도민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를 도입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공동으로 정책의제를 개발하고 협력하여 집행하는 도 ․ 시군 상생협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얼마 전 동굴에 갇힌 태국 유소년 축구팀의 구출 작전을 예로 들며 “도민 누구나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재난안전 관련 예산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확충하고, 지역별 소방, 재난 수요를 고려한 인력배치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 ‘시민순찰대’와 ‘치안 보좌관제’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성평등위원회’를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부터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장애인 인권센터’를 강화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로드맵을 만들어 차별과 편견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도와 의회가 손을 굳게 잡아야 한다”며 “도정에 대해 의회와 사전 상의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시기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