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의장 “9대 의회, 10대 의회 출발의 밑거름 될 것”

 
경기도의회는 15일 오전 11시 제32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제9대 경기도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회를 밝히며 “제9대 경기도의회는 세월호의 아픔을 안고 사람 중심, 민생 중심의 가치를 우선하며 출범했다. 그러나 이듬해 메르스 확산으로 불안이 가중되고 경제가 침체되는 등 사회적으로 난관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대통령 공약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으로 인한 지방정부의 재정악화와 중앙정부의 역사교과서 방향으로 국민적 갈등도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도의회는 연정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를 빚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고난과 역경의 시간은 역설적으로 지방자치를 더욱 튼실히 하는 담금질이 됐다.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상사태 속에서 도민의 삶터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지방자치 덕분이라는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제9대 경기도의회는 1311건의 조례를 제·개정했으며 이는 지난 8대 817건의 1.6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남다른 의정활동의 열정과 애민정신을 숫자가 대변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다. 제9대 경기도의회의 역사가 10대 도의회 출발의 밑거름과 나침반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간부공무원 소개와 함께 “그간 함께했던 경기도와 의회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해 영광스럽고 즐거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328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제328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휴회 결의의 건 등이 가결됐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29일 제3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7년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건 및 각종 조례안과 안건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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