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연계…관내 34개소 안심기관 지정 운영

 
가평군이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진단과 지속관리가 가능하나 관리방법에 대한 정보가 미흡해 환아들이 만성적인 악순환을 경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알레르기 제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군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연계해 관내 초등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등 34개소를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이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중심의 예방 프로그램이다.

각 안심기관에는 천식응급키트를 비치하고 있으며, 매년 알레르기 질환 담당자가 환아 관리를 위한 아토피·천식 아카데미에 참여해 천식 및 식품 알레르기 예방관리 등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해마다 알레르기 질환 설문조사를 실시해 한번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경험했다는 신입 및 전입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 동의하에 내과 공중보건의사가 피부 중증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후 에는 심각성에 따라 각 안심기관에 환아관리카드와 보습제를 비치하고 가정에도 보습제를 배부하는 등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안심기관 3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부 중증도 검사에서는 경도 119명, 중증도 125명, 고도 31명 등으로 나타나 아토피 환아의 유병율은 전체 아동의 10% 내외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안심기관 중 전년도 활동결과 우수기관 5개소 220명을 선정해 건강요리만들기, 다육심기 등 아토피 예방관리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어린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인형극 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기간이 길고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으로서의 접근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유치원·학교·가정에서 스스로 관리 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