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와 문화공연을 한 자리에, 메노뮤직의 <테라피 뮤직 콘서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며 메노뮤직이 진행하는 2018 농촌재능나눔 코디마을 활동지원사업 “테라피 뮤직 콘서트”가 6월 9일 오후 12시 경남 함양군 송전 산촌생태마을에서 펼쳐진다.

작년부터 시작된 코디마을 활동지원사업은 농촌에 재능나눔이 필요한 마을을 사전에 조사해 필요한 재능기부 아이템을 발굴하고, 재능나눔활동을 할 수 있는 기업 및 단체를 연결시켜주는 사업이다.

메노뮤직은 지난 해와 동일한 “테라피 뮤직 콘서트”로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농촌마을 특성상 고연령층이 대부분인 것에 비해 이를 수요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설 또한 제대로 마련되어있지 않다. 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테라피 뮤직 콘서트”는 함양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천 남구 숭의동의 같은 자리에서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영제한의원의 노승조 원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료를 오후 12시부터 맡았다. 대대로 내려오는 비기 ‘우강침법’과 병증에 따른 각종 ‘환약비방’으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KBS ‘여유만만’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 MBC 파워매거진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승조 원장은 평소 원광대학교 경우회와 함께 충남 태안, 홍성, 전남 보성, 곡성 등 의료시설이 취약한 농촌을 찾아가 의료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그간의 공과 특히 작년 테라피 뮤직 콘서트의 공을 크게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에서 국회의원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방진료가 끝난 뒤에는 오후 4시부터 공연이 시작된다. 팝밴드 머스트비, 전자현악듀오 와일드캣, 아카펠라그룹 엠씨드, 국악 소리꾼 지향희가 출연하며, 진행은 트로트가수 하지만이 맡았다. 전자현악연주부터 국악, 가요, 트로트까지 한 공연장에서 모두 보기 힘든 장르를 한데 묶어, 좀처럼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농촌 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공연을 진행하는 메노뮤직의 송미선대표는 “농촌재능나눔 사업을 2014년부터 진행 해 현재까지 이를 통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겨서 참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기관들과 기업들이 이러한 사업에 관심을 많이 가져서 사업이 확대되어 더욱 많은 농촌 마을이 혜택을 입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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