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인명 패해 방지 차원 시험연구 사업 추진
포획트랩은 먹이를 먹기 위해 멧돼지가 안에 들어갔을때 문이 닫히는 원리로, 가족단위로 활동하는 멧돼지 습성상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포획할 수 있다.
이 포획트랩은 철골구조로 제작해 단단하게 설계된 데다 공간도 넓어 멧돼지 5마리가 들어와도 끄떡없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개당 200만원씩 총 1천200만원을 들여, 좌우 및 상하 이동식 포획트랩(1500*4000*1500) 6개를 각 읍면 멧돼지 잦은 출몰지역에 보급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설치에 앞서 농가들을 대상으로 멧돼지 이동 동선 확인, 트랩설치 장소 선정, 먹이 만들기, 먹이유인 과정, 포획트랩 관리방법 등 실제 현장에서 이용 가능한 정보 설명회도 갖을 예정이다.
지난해 멧돼지로 인한 군 농작물 피해면적은 3만8892㎡로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멧돼지에 의해 발생했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군 관계자는 “이번 멧돼지 포획트랩은 기존 수렵 중심의 밀도조절방식을 보완하고 피해농가도 직접 참여하는 만큼 멧돼지 개체수 감축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며 시범보급 후 향후 포획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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