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빌리지 운영 방안 및 청평고을 조성사업 주민의견 수렴

 
가평군은 23일 민·관 협업을 통한 핵심관광 컨텐츠 개발을 위해 2일간에 걸쳐 가평읍 뮤직빌리지 운영 방안 및 청평고을 조성사업 마스터플렌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여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마련됐다.

가평읍 주민자치위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뮤직빌리지 설명회에서는 세부계획 설명에 이어 뮤직빌리지의 운영 구조, 손익분기점, 예산집행에 대한 감독 시스템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제시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에서 뮤직빌리지 운영 수탁자 (사)가평음악문화발전협의회 송홍섭 대표는 “뮤직빌리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에서 지원되는 예산 1원 한 푼도 헛되게 쓰지 않겠다”고 위원들과 약속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6일 가평읍 이장협의회 회원들에 이어 두 번째 개최이며 청평고을 조성사업 설명회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이 넘게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수행한 ㈜인토엔지니어링 연구원과 관계 공무원은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조속한 사업추진 △호명산 교량과 연계한 안전유원지 일대의 관광상품 개발 △관광수요 증대에 따른 교통량 증가 감안 △강변가요제로는 대중화가 어려운 만큼 K-POP의 시초로서 영역 확장 등 다양한 의견들을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직빌리지 사업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2010년 12월 경춘선 운행이 멈춘 뒤 공동화 현상이 빚어지는 가평 구역사 일원(3만8000㎡)을 음악이 중심이 되는 창작 및 서비스 시설을 집적화시켜 새로운 동력을 얻는 문화복합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4년 경기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해 받은 도지사 시책추진비 100억원을 포함해 400억 원이 투입된다.

뮤직빌리지는 뮤직존, 플라자존, 숙박·체류존, 커뮤니티·사업존 등 4개 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되며, 이곳에서는 음악인들이 창작활동과 공연을 펼치고 방문객들은 365일 크고 작은 음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첫 음악도시다.

또한 7080 청평고을 조성사업은 30년전 청년문화의 중심지였던 청평을 도농 상생과 세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경기도 시책 경연인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 상금으로 받은 79억원을 포함해 총 170억 원이 투입된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생태문화공원, 빈집갤러리, 추억저장소, 익사이팅존, 수변공원 등이 조성돼 청평을 중심으로 반경 500m안에서 휴식, 힐링, 체험, 문화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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