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중년의 바람직한 구직형태는 어떠한 모습일까?

▲ 백석문화대학교 글로벌어학부 교수 이용태

올 겨울은 추운 날이 예년보다 많다는 느낌이 든다. 직장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은 다소 다를 수 있으나, 많은 구직자들에게는 피부로 느끼는 추위에 부가하여 마음으로부터 오는 추위까지 존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직자들은 `18년 평창 동계올림픽도 성공리에 마치고 따뜻한 봄도 오고, 조만간에 구직시장의 봄도 와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면 자신들의 자리도 어딘가로 부터 나올 것이라는 자기위안 혹은 희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구직시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빠른 시일내에 구직시장의 봄이 와서 구직자들의 심적인 추위까지 덜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정부들어서 “新중년 적합직무 고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50세 전후 新중년들이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퇴직자의 규모도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新중년 고용을 촉진하는 제도들이 나오고 있다.

新중년 적합직무 선정기준을 정부에서 지역일자리 수요 및 사업장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 직무를 선정하였다. 이것은 크게, 新중년의 업무수행이 적합한 직무, 정보통신발달 고령화 등 새로운 일자리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 기업의 인력수요가 증가하는 직무 등으로 나누어서 지원하는 제도 등이다.

그렇다면 新중년 구직자들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아마도 新중년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서비스를 확충하고, 생애설계를 미리 설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인생 3모작 성공기반구축의 형태를 보일 것 같다. 소위 계획, 준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新중년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형태일 것이다.

많은 구직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지닌 여러 가지 소질이나 희망사항에 기초하여 어디에서 일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의심의 여지없이 그런 구직의 과정에서 여러 가지 걸림돌을 만난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구직자들의 연령문제, 급변하는 기술세계에서의 적응문제, 특수한 계층의 욕구문제, 그리고 구직자들이 많은 세상에서 보수가 하향 조정되는 문제 등이다.

이 모두는 구직자들이 만날 수 있는 걸림돌 중의 일부이다. 그런 걸림돌들을 만날 때에 구직자들이 보이는 행동은 계획, 교육 등의 참여하는 형태를 보일 것이다.

첫째, 이직, 전직 준비기반 참여형태이다. 다수의 구직자들이 보이는 형태로서 구직 걸림돌이 없더라도 마냥 복지부동한 상태에서 생각에만 빠진 채로 행동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구직활동을 개시하여 새로운 잡을 얻기 위한 이직과 전직 준비기반을 위한 교육 기반에 참여하는 형태를 보일 것이다.

둘째, 직업 변화를 감안하여 新중년 적합직무 계발이다. 직업 변화를 감안하여 의지를 가지고 다가가는 구직자들의 형태로서 유연한 형태를 보인다. 구직시장에서 활동하는 구직자들이지만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걸림돌을 과감히 해결하려는 자신감이 다소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적합 직무 계발의 형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친화적 작업환경 적응형태이다. 자신감과 확신에 찬 구직자들이 보이는 형태로서 어떠한 걸림돌이 있더라도 자신을 굽혀서 새로운 작업환경에 적응하고 꺾어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재도전을 하는 형태로서 장기적으로 구직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 자신감이 충만한 구직자들이다.

또한,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틈새시장 개발로 창업시도 형태와 新중년의 특성을 반영한 귀농, 귀어, 귀촌 실현 시도 형태로도 보일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구직자들에게 생각한 바를 행동으로 먼저 옮겨볼 것을 주문하지만, 구직자들의 입장에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 구직자들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로든 행동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구직시장을 경험하지 않고서야 구직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사실이다.

구직으로 가는 선상에 존재하는 걸림돌을 대처하기 위해서 슬기롭게, 용감하게 구직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단 구직시장에서 활동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잠시 어떠한 형태를 취하면서 다시 그간의 경험을 분석하여 자신에게 피드백 하는 성찰의 순간도 필요하지만, 현재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 구직시장에 진입해보자.

목표를 향해가는 길에 좋은 직장을 만날 수도 있고, 新중년 적합직무형태의 채용으로 기업체와의 충분한 교감이 생기면 바라던 직장에 진입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구직시장에는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따라서 구직시장의 흐름에 부드럽게 편승하려면 위에서 이야기한 점으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여러가지 형태를 잘 조합해나가야만 한다.

그 조합의 시간은 전부 구직자의 몫인데, 많은 구직자들이 외톨이와 같은 느낌을 많이 가질 수 있다. 따라서 新중년들은 각종 취업관련지원기관들에게 문도 두드리면서 적극적 자세를 취한다면 즉 ‘新중년 적합직종’의 새로운 직업을 가지는 길을 찾을 것이다.

또한, 직장보다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에도 참여하여 자신의 특화된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구직활동이라는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서 구직시장의 경험요소를 축적해 新중년 시대 희망하던 직장의 실체를 손 안에 넣어보자. 끝.

저작권자 © 경기인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