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새해 초부터 남녀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이하 상비군) 동계 전지훈련 및 전국 초·중·고·대학·실업 유도팀을 유치해 체육 선진도시로서 양평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양평군 직장운동경기부 유도팀(이하 양평군 유도팀)과 상비군이 주도로 지난 15일부터 3주간 용문국민체육센터, 용문중고등학교, 지평고등학교 실내체육관 등에서 이루어지며, 상비군 50여명을 비롯해 전국각지의 유도팀 700여명이 훈련에 참가해 11억4천여만원의 지역경제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19일부터는 체코 유도 국가대표팀도 합류하게 돼 이번 전지훈련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채성훈 양평군 유도팀 감독은 “양평군의 편리한 교통과 우수한 체육시설, 관광지로서 인프라 등의 입지조건이 바탕이 되어 만족스러운 동계전지훈련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규모를 키운 전지훈련 개최로 양평군을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끌어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지역 숙박업소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숙객들로 인해 빈방이 없는 실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전지훈련이 계속 유치되어 양평 관광 살리기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대규모 전지훈련 유치를 시작으로 양평군 직장운동경기부가 군민들의 볼거리 제공차원을 넘어 직접 양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신 시설을 갖춘 종합운동장이 완공되면 육상팀과 씨름팀, 양평FC를 운영하고 있는 양평이 전지훈련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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